온라인 신문 수용자 행태 연구경향 신문 온라인 뉴스 방문자 상위 랭크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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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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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문의 위기는 이제 너무 오래되고 진부한 이야기다. 언제 어디서든 내가 원하는 시간과 공간에 미디어와 연결된다. 사람이든 기계든 누군가 혹은 무언가와 소통하고, 신문이나 TV에는 나오지도 않은 뉴스를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 접하고, 태블릿 PC로 3D 게임을 하는 시대에 ‘종이’신문은 멸종을 앞둔 백악기 공룡처럼 보인다. (김영주·박종구, 2013) 종이신문의 쇠퇴는 세계적 추세이고 이제는 어느 누구도 이를 막을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종이신문이 쇠락하게 된 것은 인터넷의 출현과 광고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종이를 플랫폼으로 하는 신문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그 미래는 극히 불안하고 장기적으로 볼 때는 궁극적으로 사라질지도 모른다.(이재진, 2014)
종이신문을 대체하는 뉴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한 스마트 미디어의 일상적 사용은 종이신문의 구독률과 열독률의 꾸준히 감소시키고 있다. 그 결과 광고주들도 종이신문을 떠나고 있다. 종이신문은 외부적으로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의 급변과 내부적으로는 광고 매출 감소 등의 경영 압박으로 인해 온라인 뉴스로 무게 중심을 옮겨 가고 있는 현실이다. 종이신문 위주로 담아내던 콘텐츠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에 실어 나르고 있다. 디지털화 된 뉴스는 PC와 모바일, SNS 등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정보사회에서 디지털이 중심이 되는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저널리즘이 기존의 신문과 같은 오프라인 저널리즘의 자리를 대체하는 현상은 거스를 수 없어 보인다. 오프라인 저널리즘은 신문의 형태를 띠지 않더라도 가상공간 혹은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의견이나 정보를 교환·분배·전달하는 행위 영역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온라인 저널리즘이 신문, 방송 등 기성 오프라인 저널리즘의 뉴스 독점 공급권을 박탈한 것은 중요한 변화중 하나다. 이전에 신문과 방송이 선정한 이슈들만이 뉴스로 인정되는 경향이 강했으나 이젠 가상공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사안이 뉴스가 될 수 있는 세상이 된 것이다. 쇠퇴해 가는 기존의 오프라인 저널리즘은 온라인 중심의 뉴스 생산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수익 창출 등 위기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제로섬이 아니라 온라인 뉴스와의 상호보완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인식 또한 확산되고 있다. (오명철, 2002)
한편 위기의 종이신문이지만 그 핵심 기능과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며 이는 점점 더 많은 비중을 두게 될 온라인 저널리즘에서도 유효해야 할 것이다. 신문은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현재도 민주사회의 존립과 발전에 핵심적인 제도이며 이 제도화된 저널리즘은 여전히 환경감시, 공론장 형성, 공동체 지속, 공적 지식의 보루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담당해야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뉴스 플랫폼들이 생기고 뉴스와 정보가 넘쳐나도, 또 종이를 떠나 온라인과 모바일 세상에서 주로 뉴스 소비가 이루어져도 결국 그 뉴스와 정보 생산의 중심에는 공동의 언론윤리와 규범, 시스템으로 제도화된 신문이 있다. 신문의 역할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또 권력의 남용과 사회의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비판자로서의 역할은 온라인 환경이라 해서 달라져서는 안 될 유효한 가치다. 오프라인 저널리즘의 전통적인 기능들이 온라인 저널리즘에도 유효할 수 있는 것인지, 수용자를 연구하여 그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전통적 미디어인 신문에서 생산하는 온라인 뉴스에 대한 수용자 행태 연구를 통해 온라인 뉴스에서의 전통신문의 저널리즘적인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선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온라인 뉴스의 수용자는 기존의 저널리즘 이론에서 미디어에 의해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는 뉴스 소비자가 아니다. 인터넷 뉴스의 수용자는 정보를 자발적으로 생산하고 소비하는 ‘생비자(prosumer)’적인 특성을 가진다. (Livingstone, 1999) 이들은 인터넷 상에서 의견달기, 게시판 글, 토론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뉴스를 읽는 이들이다.(김병철, 2004)
본 연구는 전통적 미디어인 신문이 생산하는 온라인 뉴스에 대해 수용자가 어떤 뉴스에 주목하고 반응을 하는 지, 이는 또 역으로 매체의 뉴스 생산에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반영되는 지를 탐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여전히 중요한 신문의 가치들이 온라인 뉴스에서도 작동되고 있는 지, 혹은 적용이 가능한 것인지를 고찰해 보는 작업이다.
2. 이론적 논의
1)뉴스콘텐츠의 인터넷 유통 증가
우리나라의 종이신문 이용률은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12년에는 27.6%로 떨어졌다(한국언론연감, 2012). 반면 같은 기간 인터넷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하여 2012년에는 신문의 2배가 넘는 67.9%를 기록했다.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수단이 개인용 PC에서 태블릿 PC, 모바일 등으로 다양화 되고, 무선인터넷이 확대되면서 인터넷에서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다수 신문기업은 미래의 신문유통의 대안으로 디지털 유통을 생각하고 있으며 이러한 디지털 유통을 위해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예컨대 종합일간신문 뿐 아니라 경제일간신문, 스포츠일간신문 등 대대수의 일간신문이 콘텐츠 유통 사업을 위해 별도의 부서를 설치하고 디지털 유통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활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미래의 신문유통은 전통적인 형태의 종이신문 판매이고, 또 하나는 개인용 PC, 온라인 유통 등 전자신문에서 확보된다.
2)온라인 뉴스 선택에 대한 연구
온라인 미디어 뉴스 가치와 종이신문의 뉴스 가치 사이에 공통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온라인 신문과 종이신문의 뉴스 가치를 비교분석한 최영(2003)의 연구에 따르면 진실성, 시의성, 객관성, 갈등성, 흥미성 등 전통적 뉴스가치들이 온라인 신문에서도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결과는 온라인 미디어 사용자들의 뉴스가치 판단을 설명해 주지 못한다. 온라인 뉴스의 편집자 역시 전통적인 저널리즘에 입각해 뉴스를 판단하고 편집하며, 온라인 뉴스 서비스의 모회사 편집 가치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권만우, 2003) 온라인 미디어 사용자는 단순 소비자와는 다르게 온라인 미디어의 매체적인 특성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행위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온라인 미디어 수용자가 적극적인 까닭은 첫째 온라인 미디어 수용자는 메시지 이용자인 동시에 창조자이기 때문이고, 둘째 온라인 미디어 수용자는 메시지 이용의 무한한 자유를 누리기 때문이며, 셋째 온라인 미디어 수용자의 참여성을 유도하며 독자를 훨씬 적극적이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안동근, 1999) 따라서 미디어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뉴스 기사를 읽을 때는 상당 부분 자신의 기준에 따라 능동적으로 기사를 선택하게 된다. 즉, 온라인 미디어 사용자가 선택하는 뉴스 기사는 전통적 뉴스 가치에 입각하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뉴스 가치와는 별도로 그 독자의 개인적 기준에 의해서 결정된다. (권상희, 김위근, 2004) 따라서 온라인 미디어는 오프라인 미디어에서 발생하는 뉴스 생산자의 게이트 키핑 과정 대신, 자신이 원하는 기사만을 선택하여 골라 보는 개인적 게이트키핑 행위가 발생한다. (Bartlett, 1994)
참고문헌
참고 문헌
이재진(2014). 미디어이슈 전망. 신문과 방송
박준표(2006). 의제 파급 채널에 따른 온라인 뉴스 가치 연구: 네이버 랭킹뉴스를 중심으로
김영주·박종구·정준희·심영섭(2013). 스마트 시대 신문의 위기와 미래. 한국언론진흥재단
김위근·이동훈·조영신·김동윤 (2013). 한국의 인터넷 뉴스:언론사닷컴, 인터넷신문 그리고 포털 뉴스서비스
오명철(2002). 온라인 저널리즘과 오프라인 저널리즘의 상호작용:동아일보와 동아닷컴을 중심으로
최재영(2004). 온라인 환경이 뉴스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기자들의 온라인 게이트 키핑 요소에 대한 인식을 중심으로
이현윤(2009). 인터넷 이용자의 인터넷 사이트와 온라인 뉴스의 선택 행위: 많이 본 기사 중 정치 기사의 성향을 중심으로
김예란·김경모·임영호·김은미·유경한(2008), 온라인 뉴스 이용자의 문화취향과 뉴스 소비유형의 관계
고영재(2012). 온라인 여론을 형성하는 이용자에 관한 연구
이순영(2006). 인터넷 이용자의 뉴스 소비행태에 따른 뉴스 가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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