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입기간에 대한 의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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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청소년 임파워먼트 프로그램 개입기간에 대한 의구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본 연구는 Zimmerman(2000)의 임파워먼트에 대한 개념접근, 즉 ‘자신의 환경에 대한 비판적인 이해’의 개념으로써 개인내적, 대인 관계적, 사회 및 정치적 임파워먼트 개념에 기반하여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3회기 임파워먼트 프로그램을 실시한 후 사전사후 검증을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분석한 연구이다.
본 연구는 임파워먼트를 개인내적, 대인 관계적, 사회 및 정치적인 차원으로 구분하고 구조화하여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즉 청소년의 실생활에서 유도될 수 있는 맥락적인 부분으로서 청소년들의 자기이해, 강점발견, 대인관계의 향상, 의사소통 증진 및 문제해결 능력의 증진 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의미 있는 시도이기는 하지만, 한달 동안에 3번의 프로그램 회기 실행을 통한 사전사후 검증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고 싶다.
아동기를 거쳐 청소년기에 이르기까지 체화된 청소년들의 사고체계와 삶의 행태들이 과연 3번의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될 수 있을까? 물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온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기 때문에 객관성은 인정되나, 그 의미를 생각했을 때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옛 속담에 ‘세살버릇 여든 간다’라는 말이 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체화되어온 청소년의 사고체계와 삶의 행태들을 변화시키고 임파워먼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단기의 임파워먼트 프로그램도 도움은 되겠지만, 장기적 프로그램을 통해 개입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오기까지의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일상적 경험들 뿐만 아니라, 청년실업과 같은 사회적 구조에 따른 어려움들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도 절실히 필요하다 생각된다.
한편, 본 연구에서는 한달 간의 프로그램에 대한 사전사후의 집단 간 평균비교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의 발생되는 역동과 청소년 개별들의 변화양상에 대해서도 혼합연구 방식을 통해 제시해주었으면 더욱 의미 있는 연구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청소년 자치활동 김윤나·정건희·최윤진(2010). 청소년자치활동이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 『청소년복지연구』. 12(3). 1-23.
본 연구는 설문조사를 통한 579case의 분석을 통해 청소년의 자치활동이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함으로써, 청소년 자치활동에서의 참여수준과 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청소년들의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 임파워먼트는 청소년의 참여권을 보장해 줌으로써 개인의 내면의 힘을 키워 자신의 모든 삶에 있어 주체성을 획득하는 것으로, 청소년의 자치활동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 즉, 자발적인 참여에 따른 자치활동을 통해 자신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인식하고 행사하는 방법을 배우며, 지역사회의 주인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청소년의 자치활동이 장기적으로 사회적 자본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사회적 자본이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 자치활동이 임파워먼트를 형성하게 되고, 생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장기적으로 사회자본의 축적을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청소년의 자치활동을 통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체화될 수 있기 때문에, 저자가 언급했던 것처럼 청소년의 사회적·경제적 자립 시기에 실질적인 자본으로서 주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참여기간이 길고 리더경험이 있는 경우 사회자본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결과를 고려했을 때(조남억, 2008) 조남억(2008). 청소년 집단활동 참여가 사회적 자본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구조모형 분석. 경기대학교 대학원 청소년학과 박사학위논문.
, 학교와 지역사회 안에서의 청소년의 자치활동은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자치활동에 참여하며,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헌신하며 자치활동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장애인들이 당사자 주의를 강조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처럼, 청소년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는 선거권이 없지만 장기적으로 선거권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다양한 형태로 자치활동을 구축하여 청소년들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사회구조적 측면에서도 청년 실업문제가 심각한 한국 사회에서 이러한 청소년들의 자치활동이 장기적으로 사회자본을 형성함으로써, 사회적·경제적 자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과 함께 다양한 사회적 여건을 구성할 필요성이 있을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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