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과 예술의 경계선을 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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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란과 예술의 경계선을 밟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 저거 뭐야? 이재은 미쳤나봐~ 왜 저런걸 찍냐?“ ”쟨 또 누구냐? 아주 다 벗었네, 다 벗었어.“
“저걸 어떻게 영화관에서 상영하냐? 허락해줄까?” 처음에 와 이란 영화가 출시 되고 매스컴을 탈 때, 나와 내 주변의 반응이 이랬다. 와 은 그 당시 파격 그 자체였다. 물론 여러 차례의 등급보류와 삭제되는 등의 난리를 겪긴 했지만 결국은 우리나라에서 개봉에 성공했다. 실상 보수적인 시각이 짙었던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다른 국민들도 이것이 예술이냐? 외설이냐? 를 놓고 참 많은 말이 오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보는 사람의 눈에 따라 예술 혹은 외설이 될 가능성이 다분한 영화들이라 생각이 된다. 양반 행세들 하느라 야한 걸 좋아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선 안된다며 에헴~ 하는 것일까? 아님 정말 개봉하기엔 무리가 있었던 것일까? 앞으로 영화들이 만들어진다면 이미 한 번 선을 넘었으니... 개구멍도 처음에 뚫기가 어렵지 한 번 뚫어 놓으면 쉽다고. 더하면 더 했지 덜 야하진 않을 것 같다. 시각에 민감한 오늘날 나도 이것이 과연 음란물인지, 예술품인지 한 번 감정을 해볼만하여 이 주제를 택하게 되었고, 이제 깜깜한 이 숲에서 내 길을 내 보고자 한다.
...한국 영화 사상 최초의 키스신이 등장한 작품은 1954년 한형모 감독의 운명의 손 . 반세기가 흐른 지금, 우리 영화 속에는 오럴 섹스, 동성애, 체모 노출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성 개방 수위는 당대 대중들의 보편적 성 의식에 의해 결정되며, 영화는 가장 민감하게 그것을 받아들인다. 운명의 손 에서 키스신을 연기한 배우는 윤인자와 이향. 두 배우는 2초 정도 짧은 키스를 나눴다. 설왕설래의 딥키스도 아니다. 하지만 이 키스신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윤인자는 당시 유부녀였고, 영화를 본 그녀의 남편은 "한형모 감독을 고소하겠다"고 난리법석을 떨었다. 80년대의 대표적 성애영화인 정인엽 감독의 애마부인 (1982년)에서 1대 애마 안소영의 노출신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속옷 차림으로 말 타는 장면이 가장 선정적인 신으로 꼽을 만한데, 비에 젖은 속옷이 온몸에 착 달라붙어 여체의 선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관객들은 숨이 넘어갔다. 90년대 들어오면서 노출 수위는 거세졌다. 박재호 감독의 내일로 흐르는 강 (1996년)은 당시만 해도 핵폭탄급 소재인 남자 동성애를 다뤘다. 이재은 주연의 노랑머리 (1999년)는 2 대 1 트리플 섹스 등의 파격 때문에 최초의 등급보류 판정을 받았다. 결국 문제의 장면은 영화사의 자진 삭제로 일반인에게는 공개되지 않았다.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 (1999년)은 음란물 제작 배포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장정일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 봐 가 원작. 사디즘-마조히즘의 남녀관계가 정치적 은유로 해석되기도 했고 베니스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단지 교복 입은 여고생의 섹스, 몽둥이로 때리고 맞는 변태 섹스신이 등장하는 영화 정도로 인식되는 아쉬움도 있었다. 최초의 여자 체모 노출은 김인식 감독의 로드 무비 (2002년)다. 서린을 비롯한 술집 여자 세 명이 노래방 탁자 위로 올라가 전라로 춤추는 장면에서 그녀들의 체모가 선명하게 노출됐다. 영상물 등급위원회는 현대 사회의 불모성과 소통 부재 현상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이 영화의 작품성을 인정하여 체모 노출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2002년)는 70대 남녀의 오럴 섹스와 성기 노출신이 등급보류 소동을 겪은 끝에 자체 수정으로 희미하게 처리됐다. 한편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선 전도연과 배용준이 전라 섹스신을 펼쳤다. 당대 최고의 배우들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벌이는 정사신은 이제 영화 속에서 그리 특별하지도 않다...
이 글은 [스크린 뒤흔든 드러냄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지난달 25일자 일간스포츠 신문에 기재된 하재봉 영화평론가의 글의 일부이다. 표현의 자유와 음란물 사이의 선이 모호함에서 발생하는 무수한 논란들이 지금도 TV나 컴퓨터, 책, 영화 등을 막론하고 터져 나오고 있다. 무엇이 표현해도 되는가, 안되는가를 가늠하는 잣대인가? 참 난해한 문제이다. 이걸 논하기에 앞서 먼저 성을 표현하는 인간의 모습을 역사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性..
인간의 성에 대한 관심은 태어나면서부터 시작되어 죽을 때까지 계속된다. 이러한 성에 대한 관심은 고대나 현재나 별로 다른 것이 없다. 비록 표현 방법이나 규범에는 변화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양상은 전시대를 통하여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가 현재 금기시하고 있는 성행동, 성표현들이 고대에는 더욱 활발했음은 역사적 자료들을 통하여 나타내고 있다.
(1) (2) (3)
(1)번은, 유방을 과장하여 표현한 선사시대의 유물이다. (역사상 최초의 인간상인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BC 25,000 - 20,000) (2)번은 남성의 성기를 과장하여 힘과 용맹스러움을 나타내주는 고대의 조각품이고, (3)번은 성의 능력(다산)의 극대화를 기원하는 BC 5,000경의고대 Pezan의 벽화, 젊은 여인과 동물가면을 쓴 남성의 모습으로서, 종교적인 측면에서의 섹스이긴 하나, 여인의 야한 포즈는 그렇게 종교적이지만은 못하다. http://chejucyber.cheju.ac.kr/vaccine/lecture/hh/01/history1.htm#_bookmark_9e6200
구석기시대에는 부족 내에서 일어나는 근친상간이 대부분이었다. 그 당시의 성접촉은 부부라는 개념 없이 욕망을 자극하는 계기가 있으면 언제나 상대를 가리지 않는 형태의 군혼잡혼 혹은 난혼의 행위들이 보편적으로 이루어 졌다. 이러한 성접촉이 부족간의 접촉에 의해 자연히 혈족혼 보다는 족외혼으로 변화하였으며, 차츰 근친상간을 금기하게 되었다. (이런 줄 알았으면 고대에 태어날 걸 그랬다..후훗~)
이렇게 고대에 자유스러웠던 성행위, 성표현은 중세유럽에 있어서는 기독교의 번창과 함께 기독교의 계율에 따라 동성애일부다처제매춘 등이 금지되고 처녀성이 중시되는 새로운 성도덕을 요구하게 되었다. 중세기를 대표하는 금욕주의의 사상적 흐름은 12세기 정조대 여성의 음부를 가리는 자물쇠가 달린 금속제 밴드
의 출현을 가져왔다. 이렇게 억압받던 성이 1415세기경 르네상스기간 동안 다시 자유주의 사상을 변화하게 되고, 14세기에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르네상스가 16세기 독일을 거치고, 18세기 프랑스에 이르러 성이 더욱 문란해져 동성애와 매춘도 성행하게 되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도덕성을 강조하는 주의가 사회전반에 인식되고,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순수성과 도덕성의 표상으로 인식되어 19세기까지 유럽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이 빅토리아시대에는 중세와 같이 성이 억압받는 시기여서 성에 관한 공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남자들의 자위행위를 방지하는 도구들까지 출현하게 되었다 그러다 20세기에 들어와서는 19세기 빅토리아시대의 위선적인 성의 개념에 일대 변혁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변화는 성에 관련된 금기 상황을 철회하는 것, 여성의 동등한 성적 지위를 인정하는 것, 성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수용할 수 있는 도덕성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성과 관련된 문화는 역사적으로 자유와 규제라는 측면이 반복되면서 발전되었다.
우리나라도 비교적 자유스러웠던 고려시대의 성문화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유교적 윤리도덕의 영향으로 규제 받아 왔다. 경제개발이 시작되었던 1960년대를 지나면서 급격한 경제성장과 함께 발전한 경제적 부의 축적은 가난배고픔의 탈출과 더불어 성문화의 자유라는 문화적 흐림을 가져왔다. 1990년대 들어와서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눈부시게 발달한 통신수단, 특히 인터넷이란 문명의 이기를 통하여 성과 관련된 표현의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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