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관광산업
분야
hwp둘째, 중국관광산업의 ‘태동기’에 해당하는 1956～1965년의 기간이다. 이때부터 순수관광차원의 외국관광객 유치가 이루어졌으며, 최초로 국가관광기구인 中國旅遊局(China Bureau of Travel and Tourism: CBTT)가 설립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외국인사의 유치도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 제한되어 있었으며, 관광객 수도 그리 많지 않았다.
셋째, ‘암흑기’에 해당하는 1966～1977년의 기간이다. 이때는 문화대혁명시기로 관광산업은 “조국의 산하를 송두리째 자본주의에 바치는 반역행위”로 규정되어 가장 억압받았다.
넷째, 1978～1982년에 해당하는 ‘발아기’이다. 개혁개방정책으로 시작된 이때가 실질적인 의미에서의 중국관광산업 발전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다. 이때부터 관광산업은 중국 근대화에 필요한 외화획득을 위한 중요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CBTT를 中國國家旅遊部(China State Administration for Travel and Tourism: SATT)로 명칭을 바꾸어 본격적으로 관광산업진흥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기간에 중국은 먼저 외국에 거주하는 화교와 홍콩마카오의 동포 유치에 주력하여, 이들이 외래 방문객의 90%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1981년 말부터는 순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미국유럽 등지에 여행사무소를 개설하였고, 1982년 10월에는 중국 내 122개 지역을 최초로 대외에 개방하여 외국인들이 이 지역을 개별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다섯째, ‘성장기’에 해당하는 1983～1990년의 기간이다. 이때는 1978년부터 시작된 관광정책 시행을 위한 기반시설을 대폭적으로 개선확충하였다. 또한, 이 시기는 중국인의 국내외 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 때부터 중국은 외국의 중국상품취급여행사를 통해 중국관광을 홍보선전하고 구미선진국에 관광경영방식을 습득하여 이전의 비효율적인 경영방식을 개선하고 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도모하였다. 1985년 최초로 중앙정부차원에서 관광발전을 위한 장기적 계획인 ‘중장기관광사업진흥계획’이 수립되었고, 1986년에는 제 7차 사회경제발전 5개년 계획에도 관광산업관련조치사항들이 공식적으로 포함되기에 이른다. 또한, 1982년에 122개이던 외국인 여행 개방지역이 1990년에는 500개 이상으로 증가하였다. 1984년에는 외국인의 사업목적 방문도 허용된다.
여섯째, 1991～현재에 이르는 ‘도약기’이다. 1989년 천안문사건의 영향으로 일시 저조하던 외래객 입국실적도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다시 회복되었으며, 본격적인 외래관광객 유치정책을 펴기 시작한다. 이때 관광산업은 정부로부터 3차 산업의 중점사업으로 인정받아 국내외로 크게 발전했다. 또한 경제개혁의 성과로 여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의 국내, 해외여행도 급증하게 되었다.
이러한 발전단계에 따라 ‘관광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에도 변화가 생기게 되었으며, 1978년 개혁개방을 기점으로 정부의 관광 정책도 눈에 띄는 변화양상을 보였다. 그 중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를 알아보면,
(2) 중국관광정책의 변화
개혁개방이전 외교관계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만 여겨지던 관광산업이 ‘외화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산업’으로 여겨져 육성개발 되어야한다고 주장되어졌다. 독점적으로 운영되던 여행업이 ‘분권화, 민영화’되어 현재에는 5천여 개에 달하는 여행사와 국적기 Air China를 비롯한 여러 항공사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가만히 앉아 수요자의 요구에 맞추어 운영되던 관광산업이 ‘여행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양상’을 띄게 되었고, 중국정부에서도 외국인의 비자 및 국경통과 수속을 간소화하고 해외주요시장에 관광사무소를 설치하여 ‘장기적인 관광진흥캠페인’을 벌였다.
이리하여, 2000년 중국은 4500억元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올렸으며, 중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8천3백만 명에 달하고 그 가운데 외국인은 1천만 명을 돌파했다
개혁이후 중국은 사회전반에 걸쳐 급속한 변화를 겪어왔다. 격변을 거듭해온 여러 분야 중에서 관광산업은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고 있는 분야의 하나이다. 중국은 종래 농공업 위주의 정책을 오랫동안 펼쳐 오면서 서비스산업을 경시해 왔다.
특히 소비성산업으로 인식해오던 관광산업은 정부의 엄격한 규제 대상이었다. 그러나 개혁개방이후 외국과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중국경제가 고도성장을 거듭하면서 관광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고 외환벌이의 황금 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하게 된다.
개혁개방이 시작되는 1978년 2억달러 남짓하던 중국의 관광수입이 1996년에 102억 달러로 세계 9위로 늘어났으며 2천년대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위의 관광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국내 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에는 5%, 2010년에는 8%에 달하도록 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하는 등 관광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3) 중국의 관광자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