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작품세계
분야
hwpⅡ. 작품 세계
1. 시대구분
① 관념소설 관념소설을 지식인 소설의 하위유형으로 놓고 관념노출과 관념의 결합양상을 고찰하고 있다. 이청준의 관념성을 크게 2가지로 고찰할 수 있는데, 하나는 그 주제가 지향하는 관념성으로 정치적 폭력과 억압에 대한 대응양상과 구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며, 또 한가지 관념성은 소설 전개와 문체 자체가 사변적이라는 점과 연관된다. 이러한 문체와 전개과정의 관념성은 관념적 주제와 불가분의 관계를 이루면서 그의 소설을 긴장시킨다. -김주연「관념소설의 역사적 당위」, 『문학정신』, 1992년 6월
: 인물이 현실과 불화하는 양상과 원인을 관념적으로 천착하는 지적 계열 - , 등
② 남도소리, 민중의 한(恨)에서 용서와 화해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귀향형(화해) 계열 - , , 연작 등
2. 내용적 특성
① 다양한 등장인물과 작품 소재
이청준의 소설은 독특한 상황과 독특한 인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작가가 선택한 소재의 다양함을 인식시킨다. 위궤양 환자나 줄광대, 천문학도, 등산객, 활 쏘는 검사, 매잡이 등이 등장하는데 그의 소설적 세계는 뒤틀린, 혹은 잊혀진 세계이다. 그의 인물들은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며 대인관계에서도 심한 간극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인물들의 특성은 유년시절에 형성된 기본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며 그 불안은 극심한 사회적 문화적 변동의 영향 밑에서 형성된 것이다. 60년대에는 등장인물들이 일탈의 성향을 지닌 비일상적인 인물들이다. 그리고 우직할 만큼 자기 직업에 집착하는 장인정신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일탈성 경미한 신경증을 보였던 이들은 70년대에 들어서면 일군의 광기의 인물들로 변모한다. 일군의 소설들에서 인물의 광기는 6,70년대의 왜곡된 현실의 질서를 수락하지 않겠다는 강한 현실 비판의 의미를 지닌다.
작품의 소재도 다양한데 ㉠, , 등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장인에 속하는 사람들의 비극적인 삶, ㉡, , 과 같은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과거의 어떤 정신적인 상처가 개인의 정신적 생리적 이상현상을 일으킨 삶, ㉢, , 등 남도의 소리를 중심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세계, ㉣‘언어사회학서설’이라는 부제가 붙은 , , , 등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말’의 상실 및 추구의 세계, ㉤, 등에서 볼 수 있는 폭력적인 현실의 체험 등으로 구분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