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스터 프린은 나무랄 데 없는 미인이며, 윤리 의식도 갖고 있는 여인이다. 그래서 간통의 형벌로 가슴에 붉은 A자를 달고 다녀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녀를 죄인 아닌 죄인으로 만든 것은 편협한 청교도 사회의 모순일 뿐이다.
그녀는 주홍 글씨에 차츰 자신을 얻고, 타인의 숨겨진 죄과에 감응하
헤스터 프린(Hester Prynne), 아서 딤즈데일(Arthur Dimmesdale), 펄(Pearl), 로저 칠링워스(Roger Chillingworth) 또한 결코 한 마디로 정의내릴 수 없는 풍부한 상징성을 갖는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위의 세 가지 상징과 상징적 성격을 띤 네 인물들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된다.
본 비평의 목적은 간음을 소재로 한
1. 서론
- 간통죄의 존폐에 대해 다룬 이유
간통죄는 그동안 성적 자기결정권 부인, 가족형태와 부부 관계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의 이유로 폐지돼야 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반면 존치론자들은 성도덕과 일부일처의 혼인제도, 가족생활의 보장을 위해선 간통죄가 필요하다고 주장, 존폐 논란은 계
어느 여름날 아침, 뉴잉글랜드 보스턴의 프리즌레인에 있는 감옥 앞에 아이를 안은 한 여인이 나타난다. 그녀의 이름은 ‘헤스터 프린’으로 간통죄를 저지르고 처형대 위에 서게 된 것이다. 헤스터를 구경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고 그녀는 그 모든 수모를 감내한다. 그리고 그녀에게 추가된 형벌
⧠ 감상문
이 책의 배경은 청교도의 엄격한 규율 시대이다. 눈에 띄는 미모의 여성 헤스터 프린은 남편 칠링워드가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의 동경의 대상이 된 딤스데일 목사와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도덕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불륜을 저지른다. 간통을 저지른 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