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서사교육의 기능
2-1. 세계 인식적 기능
서사교육의 차원에서 주체가 사회와 대면하는 길은 일차적으로 세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다. 주체의 대상지향성이 세계로 향함으로써 세게에 대한 성찰적 인식을 형상화할 수 있다. 이를 일러 서사를 통한 세계 알기라 할 수 있다. 현상학적으로 보면 이
군의 승리로 끝나고 그는 육백 명의 부하와 열두 척의 배를 거느리고 귀향길에 오르지만 끝없는 재난에 시달리게 된다. 그의 표류와 끝없는 모험의 험난한 역정은 그가 태양신 히페리온의 소를 잡아 먹은 것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받은 것이 합쳐져서 생긴 시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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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 승리로 끝나고 그는 육백 명의 부하와 열두 척의 배를 거느리고 귀향길에 오르지만 끝없는 재난에 시달리게 된다. 그의 표류와 끝없는 모험의 험난한 역정은 그가 태양신 히페리온의 소를 잡아 먹은 것과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미움을 받은 것이 합쳐져서 생긴 시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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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영화 팬들이 '오르가즘'을 느낄만한 모든 요소가 집결된 대형 스펙터클 블록버스터 영화이다. 대규모 재난 영화는 스펙터클 서사극과 함께 지난 수십 년간 할리우드의 위력을 마음껏 뽐낸 대표적인 장르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특수 효과 시대를 맞아 이 장르의 '결정판' 혹은 지금까지 나온 재난
재난에 당황한 사람들은 미처 그것의 자연적인 원인에 관심을 기울일 생각을 하지 못한다. 그 원인들에 대해 더 잘 알고 나서 합당한 조처를 취하겠다는 생각은 여전히 생각에 머물 뿐이’ 르네 지라르, 『희생양』, 김진식 옮김, 민음사, 1998, pp.29~30.
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합당한 조처를 생각한다고
재난이 전면화되면서 성장과 개발, 부동산의 서사가 잠식한 나라에서 사람들은 미래를 논하는 것에 의문을 부여하기도 한다. 특히 신자유주의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장기적, 단기적으로 빈곤의 위협을 느끼곤 한다. 다음 추천도서인 『동자동, 당신이 살 권리: 쪽방촌 공공개발과
재난으로 파괴성에 의한 피해를 묘사하거나 결여된 인간적인 따사로움의 휴머니티, 평화주의를 고양하는 두 개의 큰 측면을 두드러지게 드러내게 된다.
2. 서사적인 단층구조
1950년대의 소설이 제대로의 틀을 잡아나가게 된 것은 그 중엽에서 비롯된다. 물론 그 이전에 해당하는 초반으로서의 전시에도
재난으로 인한 한 가족의 비극적 붕괴와 불행한 이산, 그리고 행복한 재결합이라는 서사구조를 통하여 함축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소설은 1894년 청일전쟁으로 인해 김관일의 일가가 겪는 수난과 극복과정을 통해서 인물들의 자주문명국가 만들기 전략을 보여주는 서사이다. 19세기 후반기의 한국 민
소득과 자산 격차를 더욱 더 확대를 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어선지 오래지만 가난을 이유로 창문이 없는 고시원, 원룸, 반지하에서 주검으로 발견되는 나라, 팬데민과 기후재난에 직면하였으나, 한국사회는 성장, 개발과 부동산 서사가 공론장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다.
재난의 근거라고 할 수 있는 신분적 모순과 학정 때문에 그 삶의 뿌리를 내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철저하게 궁핍한 것으로 정식화된다. 그래서 상민의 삶이란 전혀 무방비 상태임은 물론 안주의 뿌리를 내리지 못한 채 유동적인 성격을 지니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그야말로 나쁜 조건에 있는 삶이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