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난다. 그랬기에 매우 호감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책은 마치 한 편의 수필 같은 느낌이다.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이야기를 쓴 듯한 1인칭 주인공의 시점은 한편으론 소설가 ‘김훈’이 장군의 심정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하며 문필을 휘둘렀는지 상상이 갈 정도이다.
'하얼빈'은 안중근이 태어나기 전 보였던 북두칠성의 모습이나, 다른 철없는 아이들과 확연히 달랐던 남다른 유년기에 대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는다. 소설은 아버지를 여의고 아버지가 된 안중근 의사로부터 시작된다. 김훈이 하얼빈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촬영하기 직전 안중근에게만 집중하고 있
되었다. 하지만 4학년이 되어버린 나는, 책 읽는 것을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에 교수님이 내주신 레포트로 인하여 책을 다시 읽기 시작하였다. 교수님이 내주신 독후감 대상 소설의 목록에서 김훈씨의 ‘칼의 노래’를 발견했다. 몇 년 전에 옛 여자친구가 열광적으로 봤던 ‘불멸의 이순
김훈씨라서 큰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의 기대와는 다르게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 다른 직원님들도 모두 진도가 나아가질 않는다고 한다. 그냥 중간에 덮고 싶은 마음만 앞선다. 그러나 9월의 주제도서이니 안읽을 수도 없다. 억지로라도 읽어야만 한다. 이러한 것도 책읽는 훈련이
‘칼의 노래’를 읽고
이 책을 접하기 전에 김훈의 “칼의 노래”에 대한 서평을 찾아보았는데, 그 서평의 요지는 간단했다. 이 작품은 단순한 영웅담이 아니며, 이순신 개인의 고뇌를 닮고 있는 기이한 소설이란 것이었다. 다소 의외였다. 우리가 흔히 이순신 하면 떠올리는 ‘출중한 리더십’과 ‘믿
이순신. 잘 아는 인물이다. 어릴 적 읽었던 위인전부터 갖가지 만화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이순신은 구원을 받았을까?”하는 종교적 질문에 이르기까지. “칼의 노래”를 읽었다. 김훈에 의해, 이순신은 역사책 속에서 걸어 나와 한 인간으로 내 곁에 섰다. 그리고 이야기를 한다.
작가가 이순신을
김훈의 <칼의 노래>라는 작품이 널리 읽혀졌다. 동인문학상 수상작이라는 것보단 현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힘입어 많이 팔린 것으로 알고 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영웅의 필요성은 늘어난다고 하는데, 그 공식이 어느 정도 아직까지 유효한 것 같다. 이순신의 부활은 그렇게 또 재현되었다. 하지만 이
김훈작가의 칼의 노래는 주인공 이순신장군의 입장에서 임진왜란 당시의 상활을 서술하는 1인칭 시점의 소설로서 작가의 화려한 문장력, 예술적인 글 솜씨 그리고 작가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소설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서 작가는 책에서 주인공 이순신장군에 대해 임의대로 함부로 묘사하지
이 소설은 임진왜란 당시 민초들이 격어야 했던 참상과 그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야하는 살고 싶어하는 백성들의 소리를 글로 옮긴 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힘없는 백성들 앞에서 칼을 들고 싸울 수 밖에 없었던 한 장군... 바로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이다. 소설은 액션이나 판타지 없이 그냥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