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않았던가.
기존의 작가 연구에 관한 여러 가지 논점 또한 손창섭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을 작가의 분신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많았다. 따라서 이점을 착안하여 작가 손창섭과 당시 시대적 배경과 작품 사이에 밀도 있는 관계분석에 주력해 「인간동물원초」를 중심으로 연구하고자 한다.
Ⅱ. 손창섭의 문학세계
1. 손창섭 문학의 전개
손창섭은 1949년 3월 〈연합신문〉에 단편 「얄궂은 비」를 발표한 뒤 1952년 11월 〈문예〉에 단편 「공휴일」을 발표해 문단에 나왔으며, 이어 이어 〈비오는 날〉〈혈서〉〈미해결의 장〉〈인간동물원초〉등의 문제작들을 계속 발표했고, 1959년 〈잉여
원초적 형태라기보다는 후자에서 파생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종교적 의인화는 원시적이 아니다. 동물보다 뛰어난 인간은 생물무생물을 구별한다. 신이 인간의 특성을 지니는 것은 원시종교에서 찾아볼 수 없다.
결국 정령론은 종교를 환각체계에 불과한 것이다. 정
인간의 조상인 유인원의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보자. 유인원은 생존과 번식을 위해 노래와 춤을 춰왔고, 어느 시기부터 그것은 즐기기 위한 수단으로도 행해졌다. 새 또는 다른 동물들에게 그러한 변화의 시기가 찾아 왔다는 사실을 인간은 판단할 수 없다.
동물들의 원초적인 응답성, 문제해결능력
동물들이 기본적인 의사소통 도구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3) 오직 인간만이 도덕적 행위자이다.
도덕이 어떤 정의적 특성을 갖추었는가에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그럼에도 동물들 또한 다소 원초적이지만 자신의 혈연, 자신이 속해 있는 집단 구성원들에 대해 이타적인 행동을 전형적으로 나타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