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소낙비>는 金裕貞의 나이 28세인 1935년에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이다. 조선일보 1월 29일자부터 2월 4일까지 6회 연재된 작품이다. <흙을 등지고>라는 작품을 써서 소설가 주요섭(朱耀燮)이 편집을 맡고 있던 《신동아(新東亞)》지에 넘겼다. 소설가 이석훈이 힘을 썼다. 그러나 발표
(5) 등장인물 분석
1. 춘호
흉작과 빚으로 고향을 버리고 야반도주한 이농민(離農民)이다. 노동력마저 상실한 채 노름으로 한 몫 잡아 서울로 뜰 꿈에 사로잡혀 있다. 무력한 그는 유일하게 아내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생계조차 막막한 형편에 돈 이원을 구할 방도가 없어 아내에게 돈 이원을 구해
문학사적 위치나 작가로서의 생명이 오늘날에도 빛나고 있는 것은 문학적 재능과 정열적인 창작, 민족의 현실인식과 적극적 대응, 그리고 전통의 천착과 해학의 탐구, 향토의 발과 한국어(토속어)의 활용에 특별했었기 때문이겠다. 김영기(金永期)는 토속적 해학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그의 작품들을
Ⅰ. 序論
1930년대에 활약한 작가 김유정(金裕貞)은 서른 해의 짧은 생애(1908~1937)를 살고 갔지만, 한국문학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대표적 작가 중 한 사람이었다. 이 땅에 신문학 운동이 싹튼 이래 밀어닥친 서구 문예사조의 혼류(混流)속에 수없이 많은 작가와 시인이 부침(浮沈)하였지만 그는 그 어
Ⅰ. 개요
그는 1930년대 그 질곡의 시대에 이 나라의 단편소설을 이끈 대표적인 작가였다. ‘겸허’- 이 두 글자를 병상의 야윈 손으로 마지막 힘을 다하여 써서 머리맡에 붙이고 요절한 작가 ‘金裕貞’. 1908년 춘천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으나 어려서 조실부모하고 고독과 빈곤에 허덕이면서 유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