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2년에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비단 임금의 성이 달라지고 국호가 변하는 정도만이 아닌, 불교를 최고 이념으로 삼은 귀족을 대신해서 유학을 내세우는 사대부가 집권층으로 등장한 것과 같은 실질적 변화양상이 바로 그것이다. 사대부는 신분적 특권보다는 스스
1. 시조의 정착과 성장
1) 왕조창건기의 시조
시조는 공식적인 기능이라고는 없으며 개인적이기만 한 노래이다. 악장이나 경기체가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은 왕조창업의 칭송은 시조와 무관하고, 고려를 회고하는 시조는 거듭 이루어져 시조가 개인적인 노래임을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한다.
1)조선왕조 한문학의 정착
(1)전반적 양상
고려가 망하고 조선왕조가 들어서면서 불교를 이념으로 삼은 귀족을 대신해 유학을 내세우는 사대부가 집권층으로 등장하였다. 사대부는 신분적 특권보다 스스로 쌓은 실력을 정권참여의 자격요건으로 삼고 도의와 염치에 입각하여 백성을 다스리겠다고
해동제국기의 구성- 신숙주가 쓴 서문과 7장의 지도, 일본국기, 유구국기, 조빙응접기로 구성
서문(序) -책을 만들게 된 배경과 편찬의도, 일본인의 속성에 대해 말함
지도- 우리나라에서 제작한 목판본 지도로서 현전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랜 지도이며, 바다에 조선식의 독특한 파도무늬가 그려져 있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 조선에는 재포, 부산포, 염포라는 무역의 중심지가 있었다. 삼포 중 가장 번성했던 재포, 현재의 진해시 웅천동은 예나 지금이나 외지인들로 북적거린다. 영의정과 예조판서를 지냈던 신숙주는 대일외교를 담당하며 해동제국기에서 경험을 토대로 삼포의 갖가지 정보와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