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구세력은 세조의 권력장악에 기여한 공로로 창출된 공신들로, 세조의 집권 자체가 역사적 정당성이 적었으므로 이들 역시 개혁적인 성향은 적었다. 이들은 출신성분이나 경제적 지위도 건국공신들과는 달리 결코 낮지 않았다. 이러한 기반을 가진 이들이었으므로 세조집권 초기의 정책에서는 개혁
1. 들어가며
조선왕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치르면서 신분의 동요를 포함한 급격한 사회적 동요를 겪었다. 지주제의 변동 및 농민층의 분화를 통한 사회적 변동이 야기되었으며, 이러한 변동은 법제적 요인이든 성취적 요인이든 간에 직역 자체의 지위 변화를 초래하였다.
또한 조선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