優台)·승(丞)이 있고 그 밑에 사자 이하 선인까지 있다. 그리고 대로 위에 상가(相加)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왕가의 직속 신하가 아니라 각 부의 대가 중에서 뽑힌 일종의 대변자(代辯者)였다. 평양으로 수도를 옮긴 이후에는 관직의 서열이 정비되어 국가의 기밀·법령제정·징발·관작(官爵)을 취급하
고대 언어의 역사에서 제기되는 중대한 문제의 하나는 바로 부여계 제어와 한계제어와의 관계가 어떠했던가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부여계 중에서 고대 왕국의 선진이었던 고구려가 이룩되었다는 분명한 사실 하에 고구려가 바로 한반도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근거가 되기 때
<주몽신화>의 실상과 이해
Ⅰ. 머리말
우리의 건국 신화를 이해하고자 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신화의 중층성(中層性)이다. 이 중층적인 구조로 인하여, 문헌에 따라 내용적인 차이가 심하며 그 결과 다양한 모습으로 전승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주몽신화는 국내외에 걸쳐 수많은 전승목록을 가지
19세기 말 L.H.모건은 원시사회가 씨족 ·포족(胞族) ·부족 ·부족동맹으로 발전한다는 학설을 제기하였다. 그 결과 원초적인 국가형태의 기저에 있는 친족 ·씨족과 같은 혈연집단의 구조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리하여 사회형태를 혈연적인 구조와 기능에서 성립하는 것과 재산 ·지역이라는 물적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