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례 (冠禮)
성년 의식을 치루는 남자의 아버지는 먼저 점을 쳐서 의식을 행할 길일을 택하고 그런 다음 다시 점을 쳐서 청년에게 관을 씌워줄 귀빈으로 누구를 초청할지를 결정했다. 예정된 날짜보다 3일 전에 사당(祠堂)에 고하고, 친구 중에서 예(禮)를 잘 아는 사람을 계빈(戒賓)으로 청하여 관례
안 될 것이다.
2. 본론
관혼상제는 남자 20세, 여자는 15세가 되어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상투와 비녀를 주는 의식인 관례(冠禮), 혼인하는 예법인 혼례(婚禮), 상중(喪中)에 행하는 예법인 상례(喪禮) 그리고 제사지내는 예법인 제례(祭禮) 이렇게 4가지의 예법을 통틀어 칭하는 말이다.
인간의 삶에 있어서는 제 각각 크고 작은 일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누구나 한평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피할 수 없는 똑같은 큰 변화의 계기가 있다. 이를테면 청소년에서 성인에 이르는 경우와, 남녀간에 배필을 만나 부부생활이 시작되는 경우, 그리고 이 세상의 삶을 마치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큰
冠禮) · 혼례(婚禮) · 상례(喪禮) · 제례(祭禮)만을 한정하여 특별히 사례(四禮)라 하여 관 · 혼 · 상 · 제 또는 가례라 한다.
전통적으로 행하여 오던 가례는 그 절차와 격식이 엄격하고 또한 어려워서 요즘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불필요한 가치라고 여겨져 그 본디의 정신은 상당부분 퇴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