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 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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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가례(家禮)

가례(家禮)란 개인이 일생을 거치면서 치르게 되는 중요한 사건과 관련하여 가족 즉 가정을 중심으로 행하게 되는 일련의 의례(儀禮)절차로써 출생 · 성년 · 혼인 · 회갑 · 사망 · 조상숭배뿐만 아니라 질병 · 취임 · 은퇴 등 이 세상에 태어나서 죽은 다음까지 겪는 의례 모두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말로써 평생의례라고도 한다. 특히 관례(冠禮) · 혼례(婚禮) · 상례(喪禮) · 제례(祭禮)만을 한정하여 특별히 사례(四禮)라 하여 관 · 혼 · 상 · 제 또는 가례라 한다.
전통적으로 행하여 오던 가례는 그 절차와 격식이 엄격하고 또한 어려워서 요즘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불필요한 가치라고 여겨져 그 본디의 정신은 상당부분 퇴색되어져 버리고 허례의식이라는 꼬리표만 남겨진 실태이다.
유교적 관점에서 가례를 찬성하는 입장으로, 퇴색되어져 버린 가례의 의미와 그 중요성에 대해서 짚고 넘어 가보도록 하겠다.
1.관례(冠禮)
관례(冠禮)란 어린이에서 어른이 되었음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는 예식(禮式)이다.
남자는 15세가 넘어 20세 미만에 땋아 내렸던 머리를 올리고, 머리에 복건(僕巾), 초립(草笠), 사모(紗帽), 탕건(宕巾) 등의 갓(冠)을 씌우는 의식을 행하였다.
이것은 일상생활에 있어 이제부터는 철이 없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예의를 지켜야 하고 사회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주어졌음을 인식시키고 또 밖으로는 맡은 바 일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자기의 원리를 주장할 수 있게 하고, 그래서 어른으로 대접을 받게 하는 데 그 의의와 목적이 있다. 그래서 혼인도 관례를 치른 다음에야 할 수 있다.
매년 우리 한문학과에서는 이 관례를 행하고 있다. 그 관례식을 보자면 절차가 상당히 어렵고 엄숙하여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하고 관람을 꺼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을 보고 어른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이라는 것은 왜 느끼지 못하는 것일까?
관례는 의식을 통해 어른이 되었음을 축하하고 그만큼의 책임을 지어줌으로써 더 이상의 아이가 아닌 어른으로 거듭남을 상징해 줄 수 있는 좋은 의식이라 생각한다. 요즘에는 이 관례가 성인식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앞에서 얘기한 의의와 목적을 새기기보다는 그저 하루 즐기는 날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졌고, 그냥 무의미한 날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아졌다. 과도기의 청소년들이 성인이 됨에 나이만 먹어서 성인이 아니라, 이런 의식절차를 통한 색다른 경험으로 생각과 의식이 조금이나마 성숙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