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주자학(성리학)의 전파
한국에 성리학이 들어온 것은 고려 말기, 충렬왕을 호종하여 원(元)나라에 갔던 안향(安珦)이 《주자전서(朱子全書)》를 가져와 연구하기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성균관의 유학자들에게 수용되어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사상으로서 새로운 학풍을 이루게 되었으며, 그
이른바 인륜을 져버린 행위· 범죄가 기승을 부리며 현대의 한국이 어떠한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비단 유영철의 사건뿐만이 아니라 엽총으로 가족을 난사하여 죽음에 이르게한 사건이나, 단순히 불행한 자신보다 행복해 보인다는 이유로 같은 아파트에 사는 여학생을 살해한 남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