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륜, 생명보다 물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며 경쟁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가 도래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한국사회의 병에 대해 어떠한 처방을 내려야 할 것인가. 이 글에서는 해답으로 유학을 제시하고자 한다. 고려 말에 도입되어 지금까지
사회질서는 사회의 주도층인 지식인(士)의 도덕적 실천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다고 보고, 군자의 육성을 내세웠다.
③ 이를 위해 6경(시, 서, 예, 악, 역, 춘추)을 편찬하여 제시하였는데, 이후 이를 배우고 익히는 것을 경학(經學)이라고 칭하게 된다.
(2) 한․당 유학
① 훈고학(訓詁學) :
회복을 자신의 시대적 사명으로 삼아 천하를 두루 돌아다녔다. 공자는 당시 사회가 혼란했던 근원적 원인이 인간의 도덕적 타락에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올바른 사회를 이룩하기 위하여 인간이 본래 타고난 내면적 도덕성인 인(仁)의 회복을 강조하고, 누구나 어진 사람, 곧 인자(仁者)가 될 것을 주
사상과 관련지어 볼 때 군자의 덕성을 실천적 위미에서 풀어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조목별로『論語』에 나오는 구절과 연관 지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목적(purpose)이란 지도자가 자신의 양심을 행동지침의 원리로 삼는 것을 이른다. 공자는 “군자는 천하의 일에 있어서 오로지 주장함도 엇
유학적 가치를 받아들이고 있는 서양과의 비교를 통하여 우리 사회에서의 유학의 위치를 재고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논의를 바탕으로 한국사회의 유학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모색하여 뇌사상태에 빠진 유학을 위한 소생술을 시도하고자 한다.
2. 설문조사를 통해 본 유학에 대한 한국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