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전반기에는 성리학에 대한 깊은 연구 결과로 이기론·사단칠정론·인심도심설 등 이기심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표출되어 이를 둘러싼 논쟁과 학문적 심화과정을 통해 조선 성리학이 정착되었다. 이황과 기대승(奇大升)간의 사칠논쟁, 이를 둘러싼 성혼과 이이와의 우율논변(牛栗論辨)이 벌어
현하는 것이었다. 그 방법은 글을 읽어 이치를 연구하여[讀書窮理] 마땅히 행하여야 할 길을 밝힌 다음에, 깊은 경지로 들어가 올바름을 얻고 밟아 실천하여 지나치거나 모자람이 없는 중도(中道)에 도달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의 목적은 학도에게 뜻을 세우고 몸을 삼가며 부모를 모시고
1. 황금율의 정의
황금율이란 "자신이 대접 받고 싶어하는 만큼 남을 대우하라"는 예수의 계명에 대한 17세기(1674) 이후의 현대적 명칭이다. 이 이름은 황금(黃金)이 다른 모든 금속보다 우월한 것처럼 이 행동규범이 다른 모든 규범보다 우월하다는 의미이다. 이 규범은 이웃에 대한 그리스도인(Christia
6. 사단칠정에 관한 논의 과정
지금까지 설명한 것처럼 사단과 칠정은 본래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개념이다. 이 두 개념이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것은 권근의 ‘입학도설’에서부터 시작한다. ‘입학도설’ 가운데 ‘천인심성합일지도’를 보면, 마음에 리와 기라는 두 개의 원천이 있는 것으로 그
애니미즘(animism)
무생물계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 세계관. 물신숭배(物神崇拜)·영혼신앙(靈魂信仰) 또는 만유정령설(萬有 精靈說)이라고도 번역되는 애니미즘이라는 말은 라틴어의 아니마(영혼)에서 나온 말이다. 영국의 인류학 자 E.B.타일러가 《원시문화》(1871)에서 이 말을 처음 사용하였는데,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