過庭錄)》에서 묘사하고 있는 것을 보면, 큰 키에 살이 쪄서 몸집이 매우 컸으며 얼굴은 긴 편이었고, 안색이 몹시 붉었으며 광대뼈가 툭 불거져 나오고 눈에는 쌍꺼풀이 있었다고 한다. 이 기록은 현재 남아있는 박지원의 초상화와도 거의 일치한다. 또한 박지원은 목소리가 몹시 커서 그냥 말을 해도
<발승암기(髮僧菴記)>의 구성과 그 의미
1. 서론
『열하일기(熱河日記)』의 작가로 잘 알려진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은 <허생>, <양반전>, <호질> 등의 소설이외에도 명작으로 꼽히는 산문 작품을 많이 남기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를 통해 연암은 절대적이고 형이상학적 사유에서 벗어나 세계에 대해
「부인이씨묘표」에서는 가난 속에서도 50여년을 원망하지 않고 산 부인의 행적이 간략하게 서술되어 있으며, 「자부이씨묘표」에서는 ‘恭謙’(공겸) ‘儉勤’(검근) 등과 같은 말을 통해 여성의 성품과 행실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강혜선, 앞의 논문.
이러한 묘지명에서 드러나는 여성의 삶
어려서도 희롱을 좋아하지 않아 이미 어른다운 규범을 갖추고 있었다. 마음에 강개한 뜻이 있어 성현에 감동되어 반드시 그 자취를 따르려 하였다. 세속에 초연하여 마음이 편치 않은 바는 비록 천사(千駟), 만종록(萬鍾祿)이라도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착한 일을 좋아하고 악한 일을 미워하며, 남의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