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우리 신문학과 근대의식』에서 김기림은 모더니즘의 종말을 단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서양추수적 근대주의의 무효성을 말한 것이었다.
1-2. 고전부흥론과 전통주의 논의
이렇게 보편적 근대의 이념이 동요하는 가운데 30년대 후반 문단에는 전통적인 것에 대한 관심이 일어나게된다. 이러한 복
Ⅰ. 서 론
일제 시대는 우리민족의 수난기로서 심적인 억눌림을 시나 글로서 표현하였다. 따라서 일제시대의 고전을 살펴보면 그 시대의 암울했던 상황이 한눈에 나타난다. 고전은 과거의 시대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고전은 현대의 젊은 독자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고 거리감
분류하였다. 이러한 취지는 음악으로서의 운동이 아닌 문학으로서의 입장을 취한 것이기 때문에 시조가 음악과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 후 노산 이은상의 『노산시조집』(1932), 가람이병기의 『가람시조집』(1939)등이 나오면서 시조의 명칭은 완전한 문학양식으로서 정립된 것이다. 앞의 책, P155
가람이병기, 정지용, 상허 이태준이 있으며, 이들의 이념을 계승한 조지훈을 손꼽을 수 있다. [문장]지는 단순히 잡다한 경향의 글들을 모아놓고 잡지가 아니고, 집단 이념을 지닌 잡지였다. 문장을 통해 후진양성에 힘을 기울려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었다. 한민족의 삶의 정서를 시로서 표현하였는
Ⅱ. 본론
1. 고전의 가치에 대한 천작
1) 일제 강점 말기의 시대적 배경
1930년 말은 일제 치하의 우리 민족이 생존의 방향마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기만 하던 시기였다. 1930년대의 초의 카프의 탄압과 해체를 경험하면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내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소위 순수시운동과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