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적 애정적 가족은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해체해야 할 규범이다. 가부장제란 가족 안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나아가 지구적으로, 강자가 약자를 억압하는 구조이다. 현대 한국의 가족제도를 보면 전통적 가족제도의 모습이 강하게 남아 있어 빠른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가족구성원
가족은 외형적으로 볼 때, 아직 해체의 위기에 놓여 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변화를 시도하려는 가족 내부의 힘에 의해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현대사회는 문화의 변혁기이다. 문화가 변한다는 것은 삶의 방식이 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방식은 생산양식, 기술, 사회제도, 법 등의 사회체계로 이루
가부장적 문화와 제도의 결과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가부장제는 자본주의 발달과정과 깊은 관계가 있다.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여성에 대한 남성의 지배’가 가족단위에서 전체 사회로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초기의 자본주의 발달은 주로 가족을 생산단위로 이루어졌던 농업생산을, 공장
불평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가부장제를 받아들이느냐 않느냐에 따라 깨끗한 여성과 타락한 여성으로 여성을 이분화 하고 가부장제 밖에 타락한 여성들은 보호하지 않음으로써 여성들을 분열시키고 가부장제를 받아들이도록 강요한다.
-문화적 요인
가부장적 남성문화의 도덕적 타락을 지적할
가부장적구조원리가 가족제도를 중심으로 한 생활세계에서 어떻게 변형되어 왔는지 살펴봄으로써, 특정한 사회역사적 시기의 여성의 삶과 남성의 삶, 그리고 그것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고자 한다. 특히, 전통적인 농경사회에서 공업 자본주의 사회로의 이행 과정이 여성과 남성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