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라서 자아분화 수준이 낮은 사람끼리 결혼하면 가족원들 각자의 자아가 분화되지 못하고 분화수준이 낮은 가족자아를 형성하기 쉽다. 다시 말해 부부간에 미분화가 심할수록 부부간의 갈등 등 역기능적 증상이 발생하고 특정 자녀 또는 그 이상의 자녀에게 자신들의 잠재적 문제를 투사하기 쉽다.
1) 특징
다세대적가족치료모델은 가족을 다세대적 현상으로 보아 다세대적 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가족문제를 파악하고 과거와 세대를 거쳐 내려오는 가족 과정과 세대의 가족구성, 형제순위, 특히 가족 형태를 통해 가족의 문제 및 가족관계에 대한 개입을 하고자 하는 모델이다. 문제해결을
가족의 맥락 안에서 가족체계의 역동성을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가족치료 모델 중에서 다세대적 분석을 통해 가족의 문제를 해결하는 다세대가족치료 모델은 머레이 보웬(Murray Bowen)에 의해 발전되었다. 다세대가족치료 모델은 자기분화와 만성불안의 원리, 삼각관계, 핵가족 정서체계와 가족
또는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통해서 자신의 자아를 형성해 나가는데 자아의 기본구조는 아주 어린 시절에 대부분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가족문제가 잘 드러나는 영화 한편을 선택하여 가족치료 모델 중 한가지를 적용시켜 영화속 가족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해 보겠다.
8개 주요개념은 1966년에 자아분화, 삼각관계, 핵가족 정서체계, 가족투사과정, 다세대전수과정, 출생순위의 6가지 개념으로 자신의 이론을 구성하였으며, 1976년에 정서적 단절과 사회 정서적 과정 2가지 개념을 추가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론에서는 보웬의 다세대가족치료 모델에 대하여 논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