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 많은 작품들에서 여성 문제를 독특한 여성적 시각에서 묘파했다. 조선 말기에서 한국전쟁 직후까지 파란만장한 시기를 개성의 한 가족사의 운명을 통하여 점묘한 장편 <미망>은 박완서 문학의 한 절정을 보인다고 하겠으며, 집요한 기억의 묘사를
1) 작가소개
박완서 (朴婉緖, 1931년 10월 20일 – 2011년 1월 22일)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났다. 네 살 때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오빠는 서울로 떠나게 되어 조부모와 숙부모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서울로 올라왔다. 숙명여고 시절 소설가 박노갑 선생의 영향으로 소설가의 꿈을 키웠으며
사회와의 부조화 속에서 살 수 밖에 없는 인물들을 내세워 분단의 아픔을 전하고 있으며, 작가 개인의 체험을 바탕으로 두면서 6.25회고담이 삽입되어 있는데, 전쟁의 희생자인 오빠의 죽음은 가족을 파괴하였고, 전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개인들이 분단시대라는 상황 속에서 그 피해의식을 제각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가는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 점점 독특한 시각으로 여성문제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또 장편 <미망><그 많던 싱아를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등에서는 개인사와 가족사를 치밀하게 조명하여 사회를 재조명하기도 한다.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을 비롯하여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풍경을 그린 <도둑맞은 가난>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 등까지 저자는 사회적 아픔에 주목하여 글을 썼다. <살아있는 날의 시작>으로부터 여성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작가는 <서 있는 여자> <그대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