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정치적 상황과 육두품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남쪽에서, 고구려 유민들과 말갈족들이 세운 발해가 북쪽에서 각각 독특한 문화를 창조하며 공존하던 시대를 가리켜 ‘남북국 시대’라고 한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면서 그 문화적 역량을 더욱 키워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전성기를 구가하였
역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줄 만한 기전체, 편년체와 같은 체계적인 역사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근․현대 발해사 연구는 옛 발해의 권역인 중국, 북한, 러시아 등지에서부터 발해 유적 발굴을 시작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남한의 발해사 연구도 북한과 중국의 연구에 자극된 바가 컸다.
연구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향가로 미루어보아 고려시대까지는 각 왕조의 지배층도 우리말 기조의 말은 쓴 것은 틀림없으나 적어도 어휘만은 서민과 달리 그들 지배층의 독특한 말을 많이 섞어 썼다. 단군조선과 전기신라(박씨)/동예의 지배층은 퉁구스어를, 기자조선과 한/부여/고구려/전기백제(
이 논문은 고구려의 언어를 표기한 차자표기 자료를 분석하여 고구려말의 음운, 어휘의 특징에 대해 정리한 논문이다. 이는 곧 고구려시대에 고구려지역에서 쓰인 말에 대한 연구라는 점에서 하나의 공시언어학이다. 이 연구의 목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자로 차자표기된 고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