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사이의 대화를 담은 희곡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견해도 있으나, 2연이 과연 남성적 정조인지는 의문이라 하겠다. 또 이 작품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사》 세가(世家) 권18 의종(毅宗) 21년 3월조에 보이는 중미정(衆美亭) 역사설화처럼 부역으로 인한 남녀의 강제적 이별에서 찾는 경우도 있다.
고려속요의 전반적인 특징이라기보다는, 고려 후기의 작품들에서 두드러진 경향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속요 형태상의 중요한 변수인 여음구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민간에서 불릴 때에는 필요치 않았던 앞소리나 뒷소리, 그리고 사잇소리 등이 악곡상 필요에 의해 이들 노래에 끼어들었기 때
-쌍화점, 만전춘, 청산별곡
세종 때에 제례악으로 확립
중종 이후에 제례악이 아니라 일반적인 악장으로도 부적절하다는 의견 대두
신라의 향악에서 유래하였고, 조선 건국 200년간 사용
조선조의 속악은 성군 세종이 지은 것으로 정악(바른 음악, 정통)과 같다
제례악이나 향악으로 계속 사용
고려후기에 활발히 향유된 속악과 신흥사대부가 새로이 내놓은 ‘소악부, 시조, 가사’에서 공통적으로 고려 후기의 시가 문학이 지향하는 새로운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무신란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문학 담당층인 고려 전기 문벌 귀족의 문학적 성향이 어떠
Ⅰ. 민족문학론의 사적 전개
*조선문학건설본부의 인민문학론
해방직후, 문학권 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이른바 광범위한 진보적 문학가들의 결집체인 조선문학건설본부의 결성과 그 내부에서의 카프 맹원들이 이데올로기의 비타협성을 내걸면서 결성한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의 결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