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끝에 10구체 향가를 셋으로 분단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셋으로 내용이 분단되는 ‘3구형 향가’와 첫 행이 6자로 짜여진 ‘6명형 향가’로 나눌 수 있고, ‘6명형 향가’ 가운데 확장형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려가요는 여음의 성격에 따라 총괄형과 분단형으로 나눌 수 있다.
속요,俗謠), (시조 ,時調)등의 문학이 형성되었는데, 이것들은 전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것들이었다.
경기체가는 (귀족) 문학으로, 정치적 혼란기에 있었던 문인들이 (한문) 어휘의 나열과 이두식 후렴구로 그들의 의식 세계를 노래한 것이며, 고려속요는 고려 문학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고려가요의 각 작품들은 연정, 이별, 생의 고뇌, 부부애, 모정 등의 다양한 주제와 내용을 담아내고 있다. 그러나 유독 사랑과 이별, 기다림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가들이 단연 많다. 박노준은 “사랑과 이별,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의 사연을 노래하면서 속요처럼 곰삭은 정한(情恨)을 그처럼 절절하게 토
고려가요를 보면 단순히 유교적 도덕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남녀상열지사, 음사라며 문학적 가치를 비하시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설사 지나친 性愛의 감정을 표출하더라도 그것은 어쩔 수 없는 고려인의 솔직한 정서와 심상이요 적나라한 사회적 현실이므로 오히려 문학적 가치는 더욱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