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농민은 자연적, 인위적 고난을 당할 때 자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 최고 통치자요, 지주였던 군주가 구빈사업을 하나의 주요 시책으로 삼았다. 종교적으로는 불교를 국교로 삼아 국민생활을 통일하고 불교 구제사업이 활성화 되었다.
2. 고려 건국의 시대적 상황
신
고려 역대군주들은 태조의 훈요를 경국제민의 원칙으로 삼아 각종 재해로부터 빈민을 구제
하는 한편, 농업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쳐 백성들을 기아에서 구제하려는 노력을 하였던 것이다.
여기서는 고려시대의 사회복지제도라 할 수 있는 구빈제도를 재해구제사업과 의료구제사업을
중심으로 살펴
사업의 기원
의료사회사업의 역사는 구빈역사와 함께 전개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사회사업(사회복지)학, 간호학, 의학, 건강관리제도 등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하고 자선과 시료 등 분화되지 않은 형태로 이루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대부터 정치적으로 구제사업을 행하여 왔으며, 중세 고려조와
고려의 구제활동이 성행한 것은 이러한 불교의 자비심에서 나온 것이다. 불심이란 대자대비를 뜻하고 자비심의 구상화된 것이 포시인데 불교도들의 자선 또는 구제활동은 바로 포시행인 것이다.
조선조의 구제활동도 구휼, 진대 및 감면세․역으로 집약된다. 구휼방법은 의식제공과 의료가 주이
구제도감이 처음으로 설립되었고 예종은 일반서민에게 의약의 혜택을 널리 펴기 위하여 혜민국을 두었으며, 대비원/혜민국에 각각 구급사무를 관장하는 제위보를 두어 의료구제사업을 널리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중세 고려시대에 와서 불교의 자선사상에 영향을 받은 전문적인 구제제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