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전되어온 민담이나 이야기는 우리에게 '거울'로서의 역사로 다가온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우리는 민담집인 마더구스이야기와 고양이대학살이라는 사건을 통해 당시 하층민․노동자들의 현실과 시대적 상황을 알아보고 이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역사 인식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1730년대 파리 생-세브랭 가의 자크 뱅상의 인쇄소에서 일어났던 고양이 때려잡기 소동을 노동자인 니콜라 콩타가 기록한 것이다. 그것에 따르면, 제롬과 레베이예라는 두 명의 견습공들이 살고 있었는데 아마도 제롬은 콩타 자신을 어느 정도 허구화시킨 인물로 보인다. 그들은 더럽고 추운 방에서 살
Ⅰ. 고양이대학살 한 눈에 보기
1730년대 파리 생-세브랭 가의 한 인쇄소에서 벌어졌던 고양이대학살 사건을 한 견습공(니콜라 콩타)이 기록으로 남겼다. 그것에 따르면, 제롬과 레베이예라는 두 명의 견습공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을 했으며, 하루 종일 노동
우리가 지금 사는 이 문명이 이집트나 페르시아처럼 몇 천 년 후의 고고학자들의 발굴 대상이 된다면, 과연 그들에게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몇 천 년 후의 고고학자까지 갈 것도 없이, 2백년 후의 역사학자들은 우리가 남긴 어떤 것을 통해 우리 시대의 모습을 재구성할까?
그 때 그 사람들의 재구
1) 축제의 일반적인 기능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여 사는 모든 곳에는 축제가 존재한다. 축제는 주로 종교적 배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데, 개인이나 공동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나 기간에 행하는 의식과 부수적인 행위들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축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신 또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