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인류가 지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에 대해 확실한 기록은 전해지지 않지만, 그 시기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집단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인간의 원초적인 사회적 기능으로 볼 때, 인명과 가축명, 지명이나 자연물 등에 대한 호칭어의 사용은 최소한의 생활을 영위하는데 절대적
지명은 향토인 들의 애착을 받으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특징 때문이라 할 것이다.이러한 방식으로 살아남은 고유어지명은 그것이 가지는 역사성, 고착성과 보수성 때문에 우리말 연구를 위한 자료로서의 고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언어자료로 높은 가치
고유어, 야마토어)와 한어, 외래어의 3종으로 구별되는데, 고어인 화어 외에는 모두 차용어이다. 즉 한어는 중국어에서, 외래어는 외국어에서 차용하여 일본어휘로 화한 것이며 그 수는 상당한 수에 이른다. 화어는 2음절의 말이 많은 점, 의성어와 의태어 및 그것이 어원이 된 말이 많은 점 등이 특징이
방언자의해>, <동한역어>, <아언각비>, <동언고략>, <오주연문장전산고> 등은 한자나 주변 언어(몽고어․여진어․범어)에의 附會說이 대부분임.
* 어휘, 문장, 담화 의미에 대한 자각과 탐색
<雅言覺非>(丁若鏞) : 어휘의 의미 변화를 다룬 우리 나라 최초의 방대한 연구 업적. 연구의 대상이 한자어
기인한 부자연스러운 변화와 왜곡이 있다는 것을 새삼 확인하였다. 특히 후자의 경우에는 한자와 관련된 것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말에 깊이 침투해 있는 한자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었다. 아래 제시된 예들은 한자와 우리 고유어의 관계 및 조화에 대해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