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속요 또는 고속가(古俗歌)라 칭해왔다. 각각의 명칭의 뚜렷한 범위에 대해서 살펴보자. 정병욱, 증보판 한국고전시가론. 신구문화사. 1993.
-고려가요고려가요라는 명칭은 고려시대에 존속해 있던 여러 갈래의 노래, 즉 향가, 시조, 경기체가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크게 경기체가와 가
고려의 속악을 수용하다 보니, 국가 의식에서 연주된 「정읍사」,「처용가」,「정과정」,「동동」등 4편만이 『악학궤범』에 남아있고 나머지 몇몇 작품이 『악장가사』,『시용향악보』,『대악후보』,『악학편고』,『금합자보』등 악보에 채록되어 전해질 뿐이다.
고려가요는 형식이 일정하지 않
Ⅰ서론
고려가요라는 말은 학자에 따라 여러 가지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일단 고려시대에 불린 노래라는 정도의 뜻으로 포괄적으로 규정해 사용한다. 그 중에는 후대에 이르러 우리의 문자로 정착되어 오늘날까지 비교적 완벽하게 현전하는 것도 있고, 본래의 모습과는 달리 그 흔적만이 남아
문학사적 의의’로서 이것은 시가류의 경우 특정 갈래의 특징을 담지한 대표 텍스트를 선정하도록 유도하였다고 본다 조희정, 「고전 정전의 재검토」, 『문학교육학』제 25호, 한국문학교육학회, 2008.
. 고전 시가에서는 사대부 문인들의 텍스트가 반복 채택되었으며, 고려가요의 경우에는 전 시기에
문학사의 큰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
2. 서정 문학
(1) 고대 가요
대부분 설화 속에 삽입된 형태로 정착되어 설화와 가요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었다. 잡단적인 원시 종합 예술이 분화, 발전되면서 집단적인 요소로부터 개인의 감정을 노래하는 서정시가 나타났다. `구지가`는 짐단적 의식요에서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