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감의록>의 주인공인 화진은 화욱과 정부인의 소생이다. 그는 가문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家’를 보존하고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며, 효와 충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여 화문의 존립을 가능하게 한 인물이다. 화진의 첫 번째 부인인 윤옥화는 윤씨 가문(윤혁)의 딸로 다정다감
2-2. 작자 문제(작가 쟁점)
창선감의록의 작자는 김태준에 의해 처음으로 제기되었는데 김태준은 작자일 가능성을 조성기, 김도수, 정동준 모두에게 열어놓았다. 그러나 현재 학회에서나 대다수 연구자들은 조성기(1638-1689)를 그 작자로 보는 것을 정설로 굳혀가고 있다. 조성기를 작자로 보는 데에는
1. 작가소개
<창선감의록>의 작가가 누구인지에 대해 조성기의 창작설, 작자확정 유보설, 김도수의 창작가능성 등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조성기가 소설을 창작할 수 있었던 작가적 소양, 능력, 의식 그리고 그와 교류한 인물들 특히 김만중과의 간접적 교류 가능성, 소설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하여
1.조성기의 삶
작가에 대한 탐색은 작가가 남긴 작품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위해 수행해야 할 작업이다. 물론 문학작품은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의 사상과 가치관에 의해 상당한 영향을 받아 수용되어지겠지만, 간혹 작품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해석이나 평가를 내
1. 애정소설의 유형과 특성
애정소설을 분류함에 있어서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을 배경으로 한 것과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한 것으로 나눌 수도 있지만, 남녀 주인공의 신분에 따라 귀족적 애정소설과 서민적 애정소설로 나눌 수도 있다. 고소설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는 배경보다 주인공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