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다. 행장에서 조성기가 소설을 창작했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그것이 어떤 작품인지는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창선감의록> 한문본 서두에 있는 기록에 대한 논란이다.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내가 근자에 담병을 앓아 병을 다스리느라 가만히 누워 부녀들로 하여금 여항간의 국문
1. 작가소개
<창선감의록>의 작가가 누구인지에 대해 조성기의 창작설, 작자확정 유보설, 김도수의 창작가능성 등 논란이 있기는 하지만 조성기가 소설을 창작할 수 있었던 작가적 소양, 능력, 의식 그리고 그와 교류한 인물들 특히 김만중과의 간접적 교류 가능성, 소설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하여
<창선감의록>의 주인공인 화진은 화욱과 정부인의 소생이다. 그는 가문의 존립을 위협하는 요소로부터 ‘家’를 보존하고 그 위치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하며, 효와 충의 직분을 충실히 수행하여 화문의 존립을 가능하게 한 인물이다. 화진의 첫 번째 부인인 윤옥화는 윤씨 가문(윤혁)의 딸로 다정다감
갈등을 겪었던 김시습은 현세적 삶의 욕망과 그 좌절 및 고통의 문제를 傳奇的 수법의 이야기들로 엮어내어, 분열된 세계 안의 갈등을 다루는 소설의 지평을 개척하였다. 이후 이보다 傳奇的 성격이 적은 대신 당대의 사회적 모순이 좀 더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소설「홍길동전」이 허균에 의해 창작되
인물에 의해서만 서사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서사가 진행됨에 따라 수많은 인물이 화진의 삶과 관련되거나 혹은 화씨집안의 사람들과 관련되어 36개의 서사단락으로 복잡하게 진행된다.
지금부터 가문소설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17세기에 가부장적 질서를 배경으로 나타난 <창선감의록>에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