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한국 근대문학의 성립
1. 국어국문운동과 근대문학의 성립
(1) 한국 사회의 근대적 변혁
- 개화계몽 시대의 국어국문운동은 이 같은 민족의 주체적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촉발된 일종의 문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 국어국문운동은 개화계몽운동의 중심에
공간적인 회화시의 양상이다. 따라서 무의식적 시작의 태도와 자연발생적이고 음악적인 운율을 거부하고 의식적인 기교로서 시를 제작하여, “정확하고, 정밀하고, 명확한 진술”이라는 흄의 시의 3대 목표를 추구하고자 했던 것이다.
새로운 시는 음악보다는 조각과 같은 것이다. 그것은 청각에
모더니즘을 시 속에서 체현하는 시도를 하면서 모더니즘을 다른 작가들에게 전파시켰다. ‘김소월과 정지용은 동시대의 사람이나 그들의 시에는 100년간의 시간 격차가 있다’ 는 말이 나온 이유는 정지용이 시를 통해서 풀어놓은 여러 감각적이고 새로운 시도가 그만큼 파급력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등 마르크스주의 사상가들을 소개하면서 변증법적 사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 장에서는 프레드릭 제임슨 Fredric Jameson의 『문화적 맑스주의와 제임슨 : 세계 지성 16인과의 대화』 (신현욱 옮김, 창비, 2017)를 읽고 제임슨이 어떻게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고 비판하는지를 서술하기로 하자.
지용은 술을 즐겼고 고집이 상당히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지용은 시를 암송하는 것을 즐겼던 것으로 보인다. 지용이 천향원 이라는 요리집에서 기생의 머리채를 잡고 호통을 치다가 요리집 남자주인공에게 봉변을 당하는 장면을 보고 최재서가 택시를 잡아서 모윤숙과 최정희를 밀어 넣고 도망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