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즘은 1908년부터 1917년에 걸쳐 일어난 영미의 신시 운동이다. 이미지즘 운동은 흄에 의해 시작되고 에즈라 파운드에 의하여 선전․실천되었다. 이미지스트들은 견고하고 조형적이며 시각적이미지를 시의 본령으로 삼고 눈에 호소하는 시를 썼다. 이미지스트들은 회화론을 내걸고, 이미지를
김광균의 시 외인촌에 나타나는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독이다. 모더니즘적이고 색채의 이미지가 짙게 나타나는 이 시 전반에 깔린 쓸쓸한 느낌은 시를 읽고 난 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전체적으로 시각적이미지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시의 시작부분에서부터 시인은 산협촌을 고독한
이미지즘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시도이고, 김기림의 이미지즘이 다분히 낭만성을 띤다면 김광균은 이미지즘의 폭과 질을 높여준 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광균의 모더니즘 시에 드러나는 특성은 시각적인 이미지를 중심으로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발표문에서는 김광균시의 다른
것을 강조했던 급진적인 시의 유파를 가리키는 말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시인들의 시에는 두 가지 기본적인 흐름이 있다. 이것은 서구 모더니즘이 지닌 두 흐름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하나는 정지용이나 김기림, 김광균 등으로 대표되는 영미 주지주의와 이미지즘을 지향하는 계열이라면, 다른
시의 등장 또한 당시의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
또한 1930년대는 모국어에 대한 의식이 어느 때보다도 고조된 시기였다. 1939년에는 ‘조선어사전편찬회’가 구성되었으며 1930년 ‘한글맞춤법통일안’이 작성되어 1933년 공포된다. 또한 같은 해에 조선일보가 주동이 되어 한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