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Chomsky를 포함한 대부분의 언어학자들은 문장의 문법성이나 정형성을 기초로 한 수많은 단어 배열에만 관심을 기울인 나머지 언어 사용의 측면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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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본론
1. 공손표현의 개념
언어가 가진 지식 전달의 수단으로서 그 역할의 중요성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공손하고 예절 바르게 말해야 한다.
예를 들어서
가. 이 짐 좀 옮겨라.
나. 이 짐 좀 옮겨야겠다.
다. 이 짐 좀 옮길래?
라. 이 짐 좀 옮겨줄래?
협력의 원리에 의하면 가의 문장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와 같이 간접적인 표현이나
공손성을 ‘체면’과 연관시켜 설명하고자 한다.
대화는 참여자들 간의 상호작용의 과정으로 일정한 방식이 적용되게 되는데, Leech는 대화에서 작용하는 언어 사용 원리로 공손성의 원리를 제안한다. 노은희(1999), <대화공손전략으로서의 반복표현>, 『先淸語文』,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p.764
공
표현을 통해서 실현되는데,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상대방에게 미치게 될 영향까지도 고려하기 때문이다.
3. 공손성의 원리공손성의 원리(Politeness principle)란 대화 참여자들 사이에서 공손하고 예절바르게 주고받는 말의 태도를 말한다.
공손함을 나타낸다. 또한 간접 화행을 통해 공손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 잉여적인 표현 ‘좀’을 붙이거나 ‘죄송하지만’ 등의 사과의 표현법의 사용, 다른 문형의 사용 등을 통해 공손성을 드러낸다. 이들은 언어경제성의 원리와 상충하는 것도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명료하게 드러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