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개음화는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상황에 발생하는 음운현상일까? 표준발음법 제17항에서는 구개음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받침 ‘ㄷ,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ㅈ,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굳이 [구지], 미닫이 [
현상을 말함
음운론적 환경보다 형태론적 범주의 제약을 강하게 받는다.
곡용과 파생에서만 발생
정리
구개음화는 발음상 편의를 위해 일어나는 현상으로, 치경 폐쇄음 ‘ㄷ,ㅌ’이 [i], [y] 앞에서 [ㅈ,ㅊ]로 바뀌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음운론적 환경이 충족되더라도 형태소 내부, 접두 파생어,
구개음화는 끝소리로 ‘ㄷ, ㅌ’을 가지는 형태소가 모음 ‘ㅣ’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와 만날 때,‘ㄷ, ㅌ’이 경구개음 ‘ㅈ, ㅊ’으로 바뀌어 소리나는 현상이다.(해돋이[해도지], 붙이다[부치다])
우리말에는 소리의 첨가와 탈락, 그리고 축약현상도 있다. 첨가는 없던 소리가 끼어드는 것으로
현상이며, 평안도 방언에서는 ??ㄷ, ㅌ-구개음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리고 ??ㄴ, ㄹ, ㅅ??이 ??i??나??j??앞에서 소리만(음운이 아님) 구개음으로 발음되는 일이 있다. 그 예로는 달력, 남녀, 하셔, 숭늉 등이 있다.
구개음화의 규칙을 적용 받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첫째, 한 형태소 내부에서는 ??ㄷ, ㅌ??
경우에도 일정하지 않다. 한 언어 안에서의 언어분화라 할지라도 여러 층위에서 갖가지 다른 이유로 갖가지 다른 크기로 일어나기 때문이다. 가령 같은 제주도 안이라 하더라도 한라산 북쪽과 남쪽의 말이 갈릴 수 있고, 또 같은 남쪽 지역이라 하더라도 산간지방과 해안지방 사이에서 다시 언어분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