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들어가기
Ⅱ. 구개음화
1. 구개음화의 개념
2. 구개음화 현상
1) ‘ㄷ’ 구개음화
2) ‘ㅎ’ 구개음화
3) ‘ㄱ’ 구개음화
Ⅲ. 결론
‘굳이’, ‘해돋이’와 같은 단어는 구개음화가 일어나는 대표적인 단어로 [구지], [해도지]와 같이 발음된다. 그렇다면 구개음화는 어떠한 환경에서, 어떠한 상황에 발생하는 음운현상일까? 표준발음법 제17항에서는 구개음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받침 ‘ㄷ,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ㅈ,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한다.
굳이 [구지], 미닫이 [미다지], 밭이 [바치]
[붙임] ‘ㄷ’ 뒤에 접미사 ‘히’가 결합되어 ‘티’를 이루는 것은 [치]로 발음한다.
굳히다 [구치다], 닫히다 [다치다], 묻히다 [무치다]
하지만 구개음화라 일컬어지는 현상은 표준발음법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이 단 한 가지의 현상이 아니며, 이처럼 단순하지도 않다.
다음 장에서 구개음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겠다.
Ⅱ. 구개음화
1. 구개음화의 개념
구개음화란 구개성을 가지지 않은 자음이나 모음이 구개성을 가지고 있는 자음이나 모음으로 변화하는 동화 현상을 말한다. 이는 경구개음이 아닌 소리들은 전설 부분의 움직임이 소극적인데, 전설 부분에서 발음되는 모음이 경구개음이 아닌 소리에 뒤따를 때 경구개를 향해 혀의 앞부분을 올려 발음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따라서 정확히는 ‘경구개음화’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구개음화는 구개음이 아닌 음이 경구개에서 발음되는 모음(또는 반모음)과 가까운 자리에서 나는 자음으로 바뀐 것이므로 동화현상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뒤에 오는 음이 앞의 음에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역행동화’이며, 두 음 사이에 다른 음이 끼어 있지 않으므로 ‘인접동화’에 속한다. 또 동화되는 자음이 구개음이 되어 ‘ㅣ’나 ‘y’에 가까워지기는 했지만, ‘ㅣ’나 ‘y’로까지 바뀐 것은 아니므로 ‘부분동화’이다.
‘ㄷ,ㅌ’이 전설모음 [i]나 반모음 [y] 앞에서 [ㅈ,ㅊ]로 바뀌는 현상이 구음화의 대표적인 현상이며, 이것은 어미에 의해 체언 어간이 곡용하는 경우와 파생접미사나 피동 접미사, 사동 접미사에 의해 파생에서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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