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하여 서술했는데, 물론 시대구분의 뚜렷한 기준이 제시된 것은 아니었으며, 다만 목차 속에 각 시대명이 삽입 부착되어 있었을 뿐이었다. 하긴 이러한 구분도 현채 자신의 독자적인 창견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가 동국사약 서문에서 고백하고 있듯이 이 책은 일본인 임태보의 조선사(7책본)에 제
1. 시대구분의 이론과 방법
1) 정의
시대구분(periodization)이란 역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일종의 작업가설이다. 시대구분은 역사적 사실(historical fats)은 아니지만 - 이런 점에서 사가들에 따라 다를 수 있는 주관적인 측면이 있다 - 역사연구의 결과로 얻어지는 역사이해를 위한 수단이
구분 역시 이러한 상호관련 하에서 연구되어졌다. 북한에서 진행된 근대사(1860년대-1945년)에 대한 시기구분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제1기는 57년에서 62년까지 5년여 진행된 ‘근세사 시기구분 논쟁’이며, 제2기는 6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로 주체사상의 전면적 체계화가 과정
1. 교회사에서의 시대구분
교회사에 있어서 연대적 ‘시대구분’에 대해서는 몇 가지 견해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으로 알려진 견해는 고대(古代), 중세(中世), 근대(近代) 등 3시기로 나누는 3분법(三分法)이다. 이러한 삼분법은 르네상스 학자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17C 독일의 개신교 역사가인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