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지배한 감정이 민족적 저항이라기보다 그의 유를 달리하는 기독교적 범주로 이야기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가 없다. 김용직, 『한국현대시인연구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 pp.344~345.
윤동주의 「또 다른 고향」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방에 누웠다.
어둔 밤은 우
11.13. 내면의식을 추구한 시
11.13.1. 시문학파가 개척한 길
‘시문학파’가 형성된 1930년은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통치가 이른바 문화통치에서 군국주의적 무단통치로 강화되기 시작한 전환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국내에서는 문화운동만이 가능했는데 1930년을 전후하여 전개된 순수문학운동도 이
시히ㅗ에 참가한다. 초현실주의 그룹에 가담하여 활동하던 기간 중, 그의 아내와 반 되스부르그와 함꼐 스트라스부르그에 신조형주의풍의 건축 장식 오베트를 제작한다. 1926년에 파리 근교의 뫼동에 정착한 아르프는 1930년 처음으로 종이를 찢어만든 작품을 발표한다. 이때까지 우연성에 입각하여 놀
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소시민의 자기성찰과 지식인 우위의 민중연대
앞서 검토한 소설들이 노동자 관점에서 형상화된 소설이라면 송원희의 「비틀거리는 중간」과 윤흥길의 「아홉켤레」연작은 중간관리자의 시각, 소시민의 시각에서 노동문제를 접근하는 소설이다. 이 소설들에는 소시민의
Ⅰ 서론
1970년대는 이른바 ‘산업화’의 시대이다. 경제의 급성장과 근대적인 산업 체제의 확립, 도시의 확대와 대중문화의 확산, 사회 구조의 변화와 생활 패턴의 다양화, 물질주의적인 가치관의 확대 등 새로운 한국 사회의 변모 양상이 나타났다. 정치적으로는 제3, 제4 공화국의 억압기였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