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만큼 영향이 큼.
특히 이번 경주지진의 진앙지에서 월성 원자력발전소까지의 거리는 약 25km에 불과하며, 이번 지진의 지원지인 경주를 비롯한 경북지역에는 현재 가동중인 국내 원자력발전소(24기)의 절반인 12기가 몰려있어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음
경주 쪽 동남권은 국내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이다. 그 일대에는 이미 들어선 원전이 14기나 되고 정부는 추가적인 정밀 단층 조사도 없이 신고리 원전 5·6호기를 추가 건설 중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은 규모 6.5의 지진이다. 비록 내진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진이었지
지진이 발생한다. 이것은 판경계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일본과 그 원인이 다르다. 그러나 판내부에서 일어나는 지진은 진원지가 이동하기 때문에 더욱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한반도의 지진의 규모와 빈도수를 조사해 보면 서울 0.77, 경주 0.99, 평양 1.06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진의 규모와 빈도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크게 가져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경주지진으로 인해 드러난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이번 지진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지진 대비 시스템과 내진설계 등이 얼마나 취약한지 여실히 드러난 만큼 지진에 대한 대응과 대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 뉴스 보도를 통해 전해지는 현장의 모습만으로도 공포와 전율이 느껴질 정도다 일본 지진은 우리와 직접 연관 되 일본 국민들과 재일동포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이 장에서는 일본 대지진에 따른 한반도의 영향과 대책방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