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은 민족문학의 자기 정립을 위해 민족문학론의 성격 자체를 전환하는 노력도 불사하였다. 또한 문학을 통해 민족적 독자성을 확보하고자 하였으며, 민족적 정서의 불변성을 문제 삼기도 하였다. 둘 째, 1970년대 이후의 민족문학론은 비평적인 논리의 전개 과정이 문학적 성과를 통해 나타나고 있다
문학론의 기본적인 요건으로 범주화한다. 그러나 민족문학론의 문학적 실천 방법과 민족, 민중의 개념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지 않아서 그에 대한 논의가 이어진다.
먼저, 민족문학의 실천적 방법으로서의 리얼리즘론은 이 시기의 시와 소설의 문학적 성과를 통해 그 특징이 구체화 된다. 산업화 시대
1.2.3. 「삼포 가는 길」
영달은 어디로 갈 것인가 궁리를 하며 잠깐 서 있었다. 공사판을 떠돌아다니는 영달은 넉 달 동안이나 머물러 있던 공사판의 공사가 중단되자 달아날 기회만을 엿보고 있었고, 마침 밥집 여자와의 불륜이 들통이 나서 도망치듯 그곳을 빠져나오게 된다. 길 위에서 어디로 갈 것
하는 넌센스를 범하고 있으니 이는 아무리 학계에서 이미 굳어진 말이라 하더라도 이는 한국고유의 장르가 아니므로 국제적 치소(嗤笑)가 두렵다. 하루 빨리 시정되어야 할 것이다.”(김창룡, 『가전문학의 이론』, 29~30면, 재인용)
은 가전의 말밑에 ‘체’자가 붙는 것의 모순을 지적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