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형식이 지니는 특성이자 묘처이다. 종장의 초구에 대해서 김동준은 ‘조선시대의 여러 가지 정신적 특수상황과 전통적 사상의 영향으로 형성된 그들의 복합적 의식구조가 특성 있게 반영된 것이다.’고 했고,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에서 ‘향가 마지막 줄의 첫 토막은 ‘아아’ 또는 ‘아으
시조를 ‘한국 사람의 심경에 가장 적합하고 또 한국 사람의 정신적 생활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당한 시형인 듯하다’ 김광순 외, 『국문학개론』, 새문사, 2003, 151면.
고 평가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시조는 한국문학의 전통 장르 가운데서도 현재까지 살아있는 유일한 장르이다. 서구문화의 충격으
시조에 대한 해명으로 柳晩恭은 시조의 내용과 음조 및 형식을 규명하고 있으며, 신문학 이후 최남선은 민족문학의 관점에서 「時調는 朝鮮文學의 精華며 朝鮮文學의 本流」요, 「조선인의 손으로 人類의 韻律界에 提出한 一詩形」이라 하여 시조가 민족문학의 근본이며 고유한 시 형식임을 밝힘과
시조이며 민족정신을 되살리려면 시조를 부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주장하고 있는 시조부흥은 '조선적인 것'의 시적 형상화의 가능성에 대한 탐구를 의미하며 '조선적인 시'의 형태가 시조임을 강조한다.
時調는 朝鮮人의 손으로 人類의 韻律界에 提出된 된 一詩形이다. 朝鮮의 風土와 朝鮮人
시조가 있다.
시조는 우리 고유의 정형시로서 우리의 언어, 습속, 정신 등, 우리 민족의 모든 것이 자연스레 내장된 그릇이다. 우리는 이러한 시조에 대해서 더 알아보고자 하며, 나아가 우리들 속에서 잊혀져가는 시조를 대중화 할 방안을 찾고자 한다.
2. 시조 개관
시조는 고려 후기 신흥 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