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어는 합성어를 형성하는 어기들의 결합방식이 우리말 배열 방식에 어긋나는 것으로 ‘용언의 어근 + 명사’ 등 국어의 통사 법칙을 따르지 않는 것을 말한다(ex) 늦더위, 부슬비, 굳세다, 날뛰다 등).
본조는 고영근의『표준중세국어문법론』를 기본 텍스트로 하여 합성어에 초점을 두고 중세어
국어에도 파생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또한 한진미옌 학우의 도움을 받아 조사해 미흡하나마 부록에 실었다.
2. 파생어란?
학교 문법에는 파생어를 ‘어근에 접사(接辭)가 붙어 만들어진 낱말’ 로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국어문법론에서 파생어란 어떤 단어가 있을 때 그 어간의 직
파생어가 되며 후자는 합성어가 된다.
중세국어 역시 현대국어와 마찬가지로 한 단어가 단일한 어근으로 성립되는 것도 있고 어근에 접사가 붙거나 어근끼리 합쳐서 복합어를 구성할 수도 있다.
어근에 접사가 붙어서 파생어를 만드는 절차를 “파생법”이라 하고 어근이 어울려서 합성어를 형성
원리를 바탕으로 근대국어의 파생어에 대한 조어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1) 한다.
Ⅱ. 파생어의 구분
2.1 파생어파생어에는 접두 파생어와 접미 파생어가 있다. 접두 파생어는 어근의 앞에 접사 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파생어이고, 접미 파생어는 어근 뒤에 접사가 결합하여 이 루어진 파생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