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를 아무 의심 없이 ‘바른 말’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와 같이 방송언어는 국민의 언어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다. 그런데 각 방송사에서 어문 규정을 준수하는 수준은 그 권위와 영향력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방송 언어가 오염되고 혼란이 빚어지면 국민들의 언어 생활에 많은 역기능을 끼치게
데서도 드러난다.
이처럼 중요하게 다루어진 이유는 대중들의 띄어쓰기 실태가 매우 혼란스러워 띄어쓰기를 가장 어려워 하기 때문이다. 띄어쓰기 혼란의 실태 조사로 조문제(1976), 박홍길(1980)의 조사가 있다.
이익섭(1992:390-396)에서도 이러한 한글 띄어쓰기의 어려움을 지적하고 누구나 자신의
어문규범에 관련된 오류에 대해서는 그간 국립국어연구원을 비롯한 많은 국어 관련 단체들과 시민들이 수없이 지적을 해 왔다.
“방송자막 11%가 오류” 국립국어연구원, 어문규범 실태조사
[조선일보 2004-03-23]
`정보의 홍수'라고 불리는 정보화 사회에서 대중매체의 언어 사용 실태를 점검한 <어문
1. 서론
지난 2015년 국립국어원에서 밝힌 ‘쉽고 편한 우리말 가꾸기’ 계획에 따라 우리나라의 어문규범을 유연화하는 노력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더불어 통일 후 언어생활의 혼란을 줄일 수 있도록 남북한의 언어 실태를 조사하여 분석하고, 남북 언어 전문가를 양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한 바 있
어문화의 확립을 위해서는 잘못된 언어 사용의 실태와 그 원인에 대해 분석이 요청된다. 이는 우리 언어생활 문제점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작업이라는 데 의의를 갖는다.
이 조사는 신문과 잡지의 어문 규정 실태의 파악을 통해 바람직한 언어생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