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용언’이란 어디까지 나 선행 용언의 의미를 도와 준다는 의로서 사용해 온 용어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보조용언은 의존동사라는 술어로 쓰이기도 했다. 따라서 우리는 보통 ‘보조용언’이라는 용어의 개념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보조용언은 통사론적으로 내포문을 보어로서
보조용언의 도움을 받는 용언은 본용언이다.
즉, 보조용언은 독자적으로 문장의 서술어가 되지 못하고, 본용언 뒤에 붙어서 본용언의 뜻을 도와주는 용언이다. 또한 보조용언은 본용언의 의미부가 나타내고 있는 동작이나 상태에 대하여 말하는 이의 심적 태도를 보강적으로 표현하는 통사의 한 방법
보조용언의 의미 차이를 연구 주제로 삼고자 한다.
Ⅰ. 보조용언의 개념
보조용언은 다른 용언과 달리 보조용언만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범주로 묶을 수 있으며, 하나의 독립된 범주로 설정할 수 있다.
국어문법서에 용언 형태의 보조용언, 즉 구조에서의 V2가 보조용언
접근하여 통사 구성 방식에 따른 규칙 체계를 제시하고 국어 문법 구조를 밝혔다. 그리고 서정수(1996)는 국어 문장과 문법, 단위 구성 요소로서의 형태소와 단어, 단순문의 기본 구조, 시제, 서법, 용언의 구문론적·의미론적 특성, 결합 관계 등 국어 문법의 전반적인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의미에서 보다 타당한 관점이라 지적하였다. 그러나 이 견해는 경우에 따라 ‘-시-’가 쓰이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설명하지 못한다.
(8) ㄱ. 선생님이 오늘 출석 부르셨니?
ㄴ. 선생님이 오늘 출석 불렀니?
이 경우 선생님은 명확한 상위적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8.ㄴ)의 문장은 쓰일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