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조사의 품사성 문제 제기
위와 같이 분류된 9가지 품사들 중, 관계언인 조사의 경우 다른 품사와 달리 그 품사성에 관한 논란과 문제 제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 논란과 문제 제기의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띄어쓰기 예외조건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우리말
Ⅰ. 국어 문법에서의 조사
1. 조사(助詞)의 정의 및 종류
1.1 조사의 정의
일반적으로는 부속어 가운데 활용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자립성이 없어 독립적으로 쓰이는 것은 거의 없고, 앞의 체언에 붙어서 그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 점에서 조사를 접미사의 일종으로 보는
(6)창수가 야상곡은 쳤다.
(7)창수가 야상곡을 쳤다.
두 문장에서 볼 수 있듯이 ‘은’은 보통 주격을 나타내는 조사이지만 목적격을 나타내고 있기도 하다. 조사와 그 격의 관계가 1:2인 것이다. ‘은’외에도 ‘를’, ‘도’ 등의 조사가 이에 해당된다. 문법성을 가지지 않는 조사는 ‘순수보조사
1. 특수조사는 격을 표시하는 일을 담당하는 격조사와는 달리 어떤 의미를 더해주는 조사이다. 그리하여 특수조사는 이미 격조사가 결합된 명사구에 다시 덧붙는가 하면 격과 전혀 관계없는 부사나 활용어미에 결합되기도 한다. 다음 (1)을 보면 ‘만’은 격 기능과 관계없이 어떤 자리에서 쓰이든 “오
관계를 살피는 것은 대개 형태론의 영역에 들며, 선행문과 후행문 또는 하위문과 상위문의 결합에서 '-어'가 행하는 기능을 살피는 것은 통사론의 영역에 들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국어의 어미와 조사에 관한 연구들은 오히려 더 많은 부분이 통사론(혹은 통사의미론)에 든다고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