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의 6자는 냉전 못지않은 치열한 외교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반도는 마치 붉은색의 한나라와 파란색의 초나라가 벌이는 장기판과 같다. 언뜻 보기에는 남한과 북한의 대결이지만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이 훈수를 두듯이 직간접적으로 개입하면서 묘한 국제적 질서를 낳고 있는 것이 과거로부터
인류는 재래식전쟁의 공포, 핵전쟁의 공포, 그리고 테러리즘(terrorism)의 공포 등에 직면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테러사건을 계기로 새로운 전쟁의 한 형태로 등장한 데러리즘은 인류의 인권은 물론 국제질서와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다. 현재 이러한 상황하에서 탈냉전기 이후,
동북아지역의 안정 및 일본의 안전에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북한을 안보위협국으로 간주하고 있다. 즉 1994년도 「방위백서」에서는 러시아보다 북한을 일본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간주하였고, 다마자와 도쿠이치로 방위청장관은 1994년 8월 30일 한국기자들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지난해 3월 핵
일본이라는 국제환경 변수와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ꡐ한국 인질효과ꡑ라는 절체절명의 이유가 존재하고 있다. 향후 미국을 견제할 수 있는 후보 국가로서 중국은 미국의 북한 공격으로 야기될 수 있는 한반도 질서의 급격한 변화를 결코 원하지 않으며, 오히려 중국의 전통적인 세력권인
관계의 새로운 균형을 모색하고 있어 한·미 동맹이 성숙단계에 이르기 전 결정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물론 양국정부가 동맹 재조정을 요구하는 데에는 나름의 의도가 있고, 특히 한국 정부는 한·미동맹 관계의 정치적 성격과 양국간 역할 재분담을 원하고 있는 반면 미국 행정부는 동맹의 요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