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체제의 정치적 구조형성에 가장 핵심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동북아 지역체제의 정치적 구조는 영국과 러시아간의 세계적 대립구도가 지역적 차원에서 재생산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일본고 청, 그리고 조선의 대외정책에 영향을 미친 ‘공로의식’은 모두 이 같은 영국과 러시아 대립구도
지도자들을 선출한 모체인 黨, 그 자체가 해체되었다는 점이다. 둘째, 역사상 처음으로 사회주의 정권을 창출하였던 소련 공산당이 해체됨에 따라 소련을 모범으로 하여 아직도 공산당을 중심으로 하여 권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 북한, 베트남 그리고 쿠바에게 크나큰 충격을 주었다는 점이다.
정치의 핵심적 갈등 요인이 이데올로기도 아니고 경제도 아닌 바로 문화"라고 갈파했다. 또한 그는 문화적 갈등은 기본적으로 비타협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냉전시대에 민족주의는 이념 대결에 가려 빛이 바랬었다. 소련이 붕괴되고 이념 전쟁이 끝나자 많은 이들이 '이제는 세계화의 시
관계는 우선 군사적인 측면을 들 수 있다. 평화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다가도 청와대 기습 사건, 푸에블로 호 나포사건,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잠수함 침입사건, 수없이 일어난 방어선 침범 사건 등 군사적으로 긴장상태를 만드는 사건들이 많았다. 또한 이념적인 측면에서도 남북간의 갈등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