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을 때의 그녀는 권력자이다. 보여지는 객체가 아니라, 보고 있는 주체이다. ‘피아노 선생’으로서의 그녀의 모습만을 본다면 완벽한 상징계의 적응을 통해 ‘남근’을 성취한 주체이다.
피아노 수업이 끝난 후 그녀는 레인 코트와 장갑, 머플러로 단단히 자신을 감싸고 포르노
그녀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에리카가 그녀의 성적 욕구와 욕망을 표출하고 해소하는 방법은 보통사람들과는 분명 다른 이상 행동들이다.
※ 왜곡된 섹슈얼리티를 보여주는 작품 속 장면들
• <피아니스트>: 그녀는 레슨이 끝나면 남들이 극장에 가듯 홀로 섹스샵에 들러 포르노쇼를 본
에리카와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판단되었다. 이제 이러한 가설을 토대로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작품의 대한 분석과 그녀의 작품세계를 통해 부모와 자식의 그릇된 관계형성으로 인한 심리양상과 작가가 우리에게 본질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하자.
서론
영화 피아노에서 여주인공 에리카의 의식 흐름과 행동들을 보면서 개인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개인 혼자만 존립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지닌 성격과, 속한 사회, 가정환경 등, 내적, 외적인 요소가 함께 전인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는 애들러의 이론에 동감하게 되었다.
이 보고서에서는 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