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한 이 소설은 발표되자마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30여 개 언어로 번역 소개되고 천만 부 이상이나 팔려나간 이 소설은 작가에게 이미 수십 억을 안겨주었다. 지장 최고의 향수를 위해 스물 다섯 차례에 걸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그르누이의 성격이다. 그가 왜 그런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그것이 행동에서 어떻게 발현되고 있으며, 그러한 성격이 어떠한 결말을 불러오는가를 살펴볼 때, 해석의 열쇠가 되어줄 개념은 ‘리비도(libido)와 나르시시즘(narcissism)’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에서 리비도는 인간의 모든 심리와 행동의
번역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비범한 후각을 가진 18세기 프랑스인 장 밥티스트 그르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르누이는 체취 없이 태어나 완벽한 향기를 만들기 위해 평생을 바칩니다. 궁극의 향수를 찾는 과정에서 그르누이는 살인자가 되어 향을 증류하기 위해 젊은 여성들을 죽입니다.
그르누이가 향기로 세상을 지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기상천외의 이 소설은 30여 개 언어로 번역·소개되었고, 순식간에 전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평생을 사랑과 죽음 앞에서 도망치는 별난 인물을 그린 《좀머씨 이야기》(1991)를 발표하여 또 한 번 전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체 언
가이아르 부인은 "후각을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따뜻함이나 냉정함 등 모든 인간적 감정도 상실"한 "영혼이라곤 없는 여자"라 오히려 여러 가지로 기형적인 행태를 가진 그르누이가 버려지거나 편견을 당하지 않고 무사히 길러질 수 있었다. 늦깎기에다 말도 늦배운 그르누이는 냄새에서는 천재성을